현대시조

소쩍새 전설

임기종 2022. 7. 20.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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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쩍새 전설

 

입 닫고 눈을 감고 귀 막고 산 각 삼년

시집살이 힘들어도 밥 굶기만 하리오

솥 적다 솥 적다마오 소쩍새가 웁니다.

 

시어미 시집살이 굶어 죽은 며느리

얼마나 한이 되면 솥 적다고 우는가

솥 적다 솥 적다마오 소쩍새가 웁니다.

 

※ 고약한 시어미가 며느리 시집살이 시키려고

솥이 작아 밥이 없다며 밥을 안준다.

결국 며느리가 굶어 죽어 새가되고

그 새가 매일 아침 ‘솥적소. 솥적소’라고

운다는 전설.

‘솥적소’ 가 변해 ‘소쩍새’가 되었다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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