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칠월칠석 2

임기종 2022. 8. 4.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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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월칠석 2

 

그리다 지친 가슴 애가 타 마르는데

무심한 내 눈물은 미리내 둑을 넘네

전생에 짊어진 이 업(業) 누구 탓을 하리까.

 

오늘이 매일이면 아린 정(情) 스러질까

가슴속 쌓인 설움 영원히 삭혀질까

쓸쓸한 오작교 그림자 미리내를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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