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임기종 2022. 8. 11.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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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만쯤 저기에서 조용히 있을 때는

오가다 흔히 보는 풀(草)이지 했었는데

한걸음 가까이 가자 꽃(花)이 되어 있었다.

 

거기에 거기쯤에 가만히 있을 때는

그 저냥 보기 좋은 꽃인 줄 알았는데

한걸음 다가선 순간 네 향기에 취(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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