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반구정(伴鷗亭)에 서서

임기종 2022. 9. 22.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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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정(伴鷗亭)에 서서

- 황희가 되어 보다

 

아담한 정자하나 강가에 지어 놓고

술잔을 기우리다 취하면 잠을 자고

갈매기 울음소리에 서재(書齋)등(燈)을 켜리라.

 

노을을 바라보며 강바람 맞으면서

갈매기 벗을 삼아 조용히 살고 싶다

중용 길(中庸之道) 가르치면서 남은 생을 마치리라.

 

(. 반구정: 황희(1363∼1452)정승이 관직에서 물러나 갈매기를

벗 삼아 여생을 보내던 곳. 파주 임진강가에 있음.

. 중용지도: 극단에 치우치지 않고 평범함 속에서 찾는 진실한 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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