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 20

시간병(Time-Sickness)

시간병(Time-Sickness) 직장인 10명 중 8명은 항상 시간에 쫓기는 듯한 느낌이 드는 '시간병(Time-Sickness)' 증세를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시간병이란 시간이 달아나는 것 같은 기분으로 시간이 충분치 않다는 생각에 계속 가속 페달을 밟는 현상입니다. 미국 내과 의사인 래리 도시 박사는 시간병에 대해 이렇게 설명하면서 시간병을 완화하는 방법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권고했습니다. 첫째, 시간 계획보다 인생 계획을 세우세요. 내 인생을 통해 성취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냉철히 살펴야 합니다. 둘째, 시간에 얽매이지 말고 시간을 잘 활용하세요. 가끔 시계를 차지 말고 다녀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셋째, 서두르는 것은 일종의 중독 증세입니다. 천천히 해도 내 인생에 별 지장이 없다는 슬기..

좋은글 2022.04.28

한량은 이제 없다

한량은 이제 없다 세상을 내려 보는 감흥에 가슴 벅차 무소유 되뇌이던 한량은 이제없다 욕심껏 갖고자 하는 범부(凡夫)들만 넘치고. 연상의 기생 묘에 술한잔 올리면서 '홍안은 어디두고 백골만 묻혔는가' 백호(白湖)의 노래 소리가 이명으로 들린다. 십팔세 기생에게 정주던 칠십 노객 풍류객 그 한량을 이제는 볼 수 없다 인생을 즐기는 여유 사라진지 오래라. 경포호 달 다섯을 헤아려 볼 수 있는 정 많던 한량님은 어디로 가셨는가 색안경 쓴 속물들의 계산속만 빠르다. 산고(産苦)의 아내부탁 까맣게 잊어먹고 금강산 구경 가서 일년 만에 돌아온 한량네 정수동 님은 어디가야 만날까. 수표교 자리 깔고 술통을 괴고 앉아 한잔은 술이요 또 한잔은 안주라며 두말 술 다 비워버린 그 한량은 이제 없다. 처용의 가면 쓰고 한량..

현대시조 2022.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