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단상 새벽단상 소쩍새 밤을 새며 그리도 우더이다 남모를 사연있나 애타게 울더이다 무논의 왜가리 홀로 고개를 끄덕이고. 그믐달 어둠속에 밤 지샌 달맞이꽃 소쩍새 우는소리 선잠 자고 일어나 새물내 풍기는 새벽 산책길을 반깁디다. 벙어리 나팔꽃이 지천에서 외칩디다 여름 꽃 흔하대도 망초도 꽃이라오 풀 같은 망초 꽃들이 반겨 향내 흘립디다. 현대시조 2022.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