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의 주산지 어느 날의 주산지 봄여름 가을겨울 그리고 또 다시 봄 천년을 살다 저문 주목(朱木)의 그림자는 부처의 환영이였나 호수위에 어린다. 바람이 하도 많아 실망은 더 크겠지 답답해 숨도 못쉴 수많은 미련들을 하늘빛 물위를 가는 구름위에 싣는다. 현대시조 2022.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