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오란비

임기종 2023. 6. 30.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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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란비

 

장마는 순우리말 한자(漢字)가 아니더라

이름도 몰라보고 해마다 불렀으니

오란비 옛 이름 두고 장마는 호(號)이었나.

 

한동안 못 들었던 빗소리 요란하다

제 할일 할 터지만 넘치지 말았으면

오란비 장마비속에 열기 조금 가신다.

 

장마순 우리말옛이름오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