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도봉산에서

임기종 2023. 11. 22.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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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산에서

 

청솔모 뛰어노는 낙엽 진 산길따라

가쁜 숨 헉헉대며 올라선 산등성이

뒤처진 세상걱정은 산 아래에 두었다.

 

진한 땀 흘린 하루 쉬운 일이 무얼까

바윗돌 외줄타고 한걸음씩 올라가니

세상사 비킨 그곳에 작은 행복 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