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애모(哀慕)

임기종 2024. 2. 23.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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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모(哀慕)

 

불러도 대답 없는 어머니 그 이름이

뱉을 듯 넘어갈 듯 가슴속에 맺혀서

먼 하늘 바라다보며 눈시울을 붉힙니다.

 

손바닥 깊은 주름 닳도록 간구(懇求)하며

눈뜨면 자식걱정 평생을 매어 살다

이제는 내 가슴속에 멍울되어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