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신이 파는 것
임기종
2024. 3. 19.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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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인이 꿈을 꾸었습니다.
그는 시장을 둘러보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새로 문을 연 듯한 가게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가게 주인은 다름 아닌 신(神)이었습니다.
"이 가게에서 무엇을 팝니까?“
하고 여인이 신에게 물었습니다.
그러자 신은
"당신의 가슴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팝니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그 여인은 깜짝 놀랐습니다. 원하는 것을 무엇이나 살 수 있다는 말에 여인은 곰곰이 생각에 잠기게 되었습니다. 내가 원하는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그녀는 인간이 바랄 수 있는 최고의 것을 사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여인은 말했습니다.
"마음의 평화와 사랑과 행복과 지혜, 그리고 두려움으로부터의 자유를 주십시오."
신(神)은 미소를 지으면서 말했다.
"미안하지만 가게를 잘못 찾으신 것 같군요. 부인, 이 가게에서는 열매는 팔지 않습니다. 오직 씨앗만을 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