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반구정(伴鷗亭)
임기종
2024. 4. 19.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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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정(伴鷗亭)
인적 드문 강가에 정자하나 지어 놓고
갈매기 벗을 삼아 노후를 보내리라
황희의 소박한 꿈이 화려하게 보인다.
임진강 내려 보며 시 한수 읊노라니
시름은 멀어지고 욕심도 사라진다
평생에 꾸던 꿈들이 언덕위에 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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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정: 세종 때 정승 황희(1363∼1452)가 관직에서 물러나
갈매기를 친구 삼아 여생을 보내던 곳.
문산 부근 임진강가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