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마지막 잎새
임기종
2024. 12. 23.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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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잎새
피할 수 없는 운명 윤회(輪廻)길에 오르니
아깝고 아쉬워진 흔적들이 새로워
마지막 희망 하나를 꼭 붙들고 있었다.
하나씩 지워지는 영화롭던 흔적들
시간의 흐름위에 다소곳이 떨구자
열두폭 병풍그림이 잔영(殘影)으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