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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사(九思)(아홉 가지 생각)

임기종 2025. 5. 1.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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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학(小學)에는 행실을 바로잡는 마음가짐으로 구사(九思)가 기록돼 있다. 이 말은 율곡(栗谷) 이이 (李珥) 선생이 공부하는 요령을 가르치기 위해 지은 격몽요결(擊蒙要訣)에도 인용돼 있다. 표정과 행동은 생각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이 구사(九思)의 내용을 보고 우리 조상들이 마음가짐을 올바로 하기 위해 얼마나 고심했는지를 생각하면서 본받아야 할 것이다.

시사명(視思明): 밝고 바르며 옳게 보아야겠다고 생각한다.

청사총(聽思聰): 소리의 참뜻을 밝게 들어야겠다고 생각한다.

색사온(色思溫): 표정은 온화하게 해야겠다고 생각한다.

모사공(貌思恭): 몸가짐과 차림은 공손해야겠다고 생각한다.

언사충(言思忠): 말은 참되게 해야겠다고 생각한다.

사사경(事思敬): 어른을 섬길 때는 공경스러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의사난(疑思難): 의심나고 모르는 것은 물어서 깨쳐야겠다고 생각한다.

분사난(忿思難): 분하고 화나는 일은 곤란함에 까지 이르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견득사의(見得思義): 자기에게 이로운 것을 보면 그것이 정당한 것인가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