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간월암 낙조(看月庵 落照)
임기종
2025. 5. 12.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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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월암 낙조(看月庵 落照)
저기가 극락(極樂)인가 붉게 물든 하늘 밑
무학(無學)이 바라보던 그 달(月) 다시 떴는데
저 멀리 하늘위에는 서역(西域) 가는 기러기.
낙조(落照)에 달 오르니 여기가 극락이라
부처가 따로 있나 마음이 부처인데
파도는 쉬지도 않고 경(經)만 외고 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