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반구정(伴鷗亭)에서
임기종
2025. 5. 24.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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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정(伴鷗亭)에서
- 황희가 되어 보다
임진강 언덕위에 아담(雅淡)한 정자(亭子)짓고
친구 불러 술 마시고 취하면 잠을 자고
갈매기 울음소리에 서재(書齋)등을 켜리라.
갈매기 벗을 삼아 강 노을을 즐기며
여생(餘生)을 유유자적(悠悠自適) 중용지도(中庸之道)속에서
지나온 삶의 흔적을 다시 새겨 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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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구정: 황희(1363∼1452)정승이 관직에서 물러나 갈매기 벗을 삼아 여생을 보내던 곳.
파주 임진강가에 있음.
. 중용지도: 극단에 치우치지 않고 평범함 속에서 찾는 진실한 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