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그냥 지나갔더라
눈앞이 깜깜하던 그 일이 어찌됐나?
그냥도 죽을듯한 그 일은 해결됐고?
그것이 뭣이었더라 깜박 잊고 살았는데.
하루가 여삼추(如三秋)라 견디기 힘든 나날
죽을 듯 안절부절 세상을 헤맸는데
그 일을 잊고 있었다 그냥 지나갔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