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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반 고흐전을 보고

빈센트 반 고흐전을 보고 지독한 가난과 고뇌 속에 살던 남자한쪽 귀를 자르고 권총으로 마감한 삶자화상 눈빛 속에서 당신이 보입디다. 모여든 관중너머 당신의 그림 보니바탕과 주제사이 살아난 배색(背色)의 묘(妙)장중한 마띠에르가 무게를 더합디다. 살아선 그림 한 점 팔지 못한 당신과느긋이 앉아있는 탕귀영감을 보며화가(畫家)의 지난(至難)한 삶을 다시 생각합니다.---탕귀영감의 초상(Portrait of Pere Tanguy)- 고흐 작품-탕귀 (Père Tanguy) :파리에서 화구점을 운영하던 미술상가난한 화가들에게 물감과 캔버스를 외상으로 제공고흐를 포함한 인상파·후기인상파 화가들을 도와준 인물고흐에게는 단순한 모델이 아니라 정신적 후원자 같은 존재.

현대시조 03:40:43

만 사 유 시(萬事有時)

만 사 유 시(萬事有時)- 모든 일에는 때가 있는 법이요. -술은 반취(半醉),꽃은 반개(半開),복은 반복(半福)이라고 합니다.술을 마시되 만취하면 꼴 사납고,꽃도 만개 상태 보다반쯤 피었을 때가 더 아름답습니다.사람 사는 이치도 이와 다를 바 없습니다.충분한 만족이란 있기도 어렵거니와혹 그렇다면 인생이 위태로워집니다.'구합(九合)은 모자라고,십합(十合)은 넘친다'는 옛 속담도 있듯이 반 정도의 복(福)에 만족할 줄 알아야 합니다.모자란 듯 적은 것에 만족하며 살아가라는 말씀인 듯합니다.소욕지족(小慾知足)이라 했고.- 적은 것으로 넉넉할 줄 알며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열흘 붉은 꽃은 없습니다. -성한 것이 얼마 못 가서 쇠해집니다.그러니 꽃이 진다고 그리 서글퍼할 일이 아니지요.꽃이 빨리 진다고 더..

좋은글 2026.10.03

정수유심 심수무성(靜水流深 深水無聲)

정수유심 심수무성(靜水流深 深水無聲)"고요한 물은 깊이 흐르고 깊은 물은 소리가 나지 않는다."또한 물은 만물을 길러주고 키워주지만자신의 공을 남과 다투려 하지 않는다.그리고 물은모든 사람들이 가장 싫어하는 낮은 곳으로만 흘러가늘 겸손의 철학을 일깨워 주고 있지요요즘은 자기만 잘났다고 큰 소리를 내는 세상이지만진실로 속이 꽉 찬 사람은절대로 자신을 드러내지 않습니다.짖는 개는 물지 않고 물려고 하는 개는 짖지 않듯이大人은 허세(虛勢)를 부리지 않고시비(是非)를 걸어 이기거나 다투며 싸우고자 하지 않습니다.시끄럽게 떠들고 이기고자 함은 속이 좁은 탓에 빚어지는 허세일 뿐이며마음이 넓고 속내의 수심이 깊은 사람은알아도 모르는 척하며 자신의 재주를 과시하거나 돋보이려 하지 않습니다.진정한 실력자는 모든것을 실..

좋은글 2026.10.02

이제야 알 것 같은...

이제야 알 것 같은... 모래가 움이 트나 세월이 좀을 먹나못하면 내일하지 걱정 없는 하루살이의식(意識)도 없이 낭만(浪漫)에 젖어 살면 후회뿐. 노력 없는 결과야 보나마나 뻔한 데알면서 실행않는 오만(傲慢)을 지켜보며조오지 버나드 쇼가 묘비명에 남긴 말. ‘우물쭈물 하다가 이리될 줄 알았다’세월은 나이 따라 빠르게 흐르더라고희(古稀)를 넘어서 보니 그 의미를 알겠다. ----노벨문학상(1925년)수상, 많은 평론가로부터 세익스피어 이후, 최고 극작가로 평가받은 아일랜드 작가 조지 버나드 쇼 George Bernald Shaw(1856.7.26.-1950.11.2)의 묘비에는 이런 글이 적혀 있다.‘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다’(I knew if I stayed around long enough, ..

현대시조 2026.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