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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몇 점이라고 생각하세요?

배우 김지석 씨가 한 방송에서 아버지와 대화하던 중,아버지가 문득 이렇게 물었습니다."지석아, 너는 너 자신을 몇 점이라고 생각하니?"잠시 망설이던 그는 자신을 돌아보며조심스럽게 대답했습니다."음... 저는 한 80점 정도 되는 것 같아요."그러자 아버지는 따뜻한 미소를 지으며아들에게 다시 말했습니다."80점짜리가 늘 100점만 바라보고 살면,늘 채워지지 않는 20점 때문에 불행해진단다.하지만 지금의 80점을 소중히 여기고 만족하며 살아가면그 순간 네 삶은 이미 100점이야.그리고 100점이 되려면 81점, 82점, 83점처럼한 계단씩 차근차근 밟아가야지, 어떻게 한 번에뛰어넘을 수 있겠니?"아버지는 배우라는 직업으로 항상 애쓰는아들의 손을 잡으며 덧붙였습니다."행복한 사람은 이미 '있는 것'으로 만족하..

좋은글 07:04:30

민들레 꽃

민들레 꽃-징용(徵用)간 남편을 기다리는 할머니 한 뼘도 못된 양지 그것도 볕이라고돌아오마 그 말이 기억에 생생해서아직도 할머니 혼자 고샅길을 지킨다. 맘 조리며 기다리다 상처로 설운 가슴발소리 못 들었나 가는 귀 채근할 때하얗게 변한 머리가 석양빛에 물든다. 서방님 마지막 말 귓가에 맴도는데할머니 흰머리는 한 올씩 빠져가고후미진 돌담 아래서 어둠속에 묻힌다.------- 고샅길 : 마을의 좁은 골목길 (※ 민들레 꽃을 보며 혼자만의 상상)

현대시조 00:41:05

빈센트 반 고흐전을 보고

빈센트 반 고흐전을 보고 지독한 가난과 고뇌 속에 살던 남자한쪽 귀를 자르고 권총으로 마감한 삶자화상 눈빛 속에서 당신이 보입디다. 모여든 관중너머 당신의 그림 보니바탕과 주제사이 살아난 배색(背色)의 묘(妙)장중한 마띠에르가 무게를 더합디다. 살아선 그림 한 점 팔지 못한 당신과느긋이 앉아있는 탕귀영감을 보며화가(畫家)의 지난(至難)한 삶을 다시 생각합니다.---탕귀영감의 초상(Portrait of Pere Tanguy)- 고흐 작품-탕귀 (Père Tanguy) :파리에서 화구점을 운영하던 미술상가난한 화가들에게 물감과 캔버스를 외상으로 제공고흐를 포함한 인상파·후기인상파 화가들을 도와준 인물고흐에게는 단순한 모델이 아니라 정신적 후원자 같은 존재.

현대시조 2026.10.05

만 사 유 시(萬事有時)

만 사 유 시(萬事有時)- 모든 일에는 때가 있는 법이요. -술은 반취(半醉),꽃은 반개(半開),복은 반복(半福)이라고 합니다.술을 마시되 만취하면 꼴 사납고,꽃도 만개 상태 보다반쯤 피었을 때가 더 아름답습니다.사람 사는 이치도 이와 다를 바 없습니다.충분한 만족이란 있기도 어렵거니와혹 그렇다면 인생이 위태로워집니다.'구합(九合)은 모자라고,십합(十合)은 넘친다'는 옛 속담도 있듯이 반 정도의 복(福)에 만족할 줄 알아야 합니다.모자란 듯 적은 것에 만족하며 살아가라는 말씀인 듯합니다.소욕지족(小慾知足)이라 했고.- 적은 것으로 넉넉할 줄 알며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열흘 붉은 꽃은 없습니다. -성한 것이 얼마 못 가서 쇠해집니다.그러니 꽃이 진다고 그리 서글퍼할 일이 아니지요.꽃이 빨리 진다고 더..

좋은글 2026.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