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창이 뜸을 가다 이화우 흩뿌릴 제 울며 잡고 이별한 님아직도 못 잊어서 눈(目)물 짓고 계시는지초라한 봉분(封墳) 아래로 반쯤 녹은 눈(雪)물이. 지금도 그대론가 사무친 그리움이첫눈이 녹은 물에 젖어있는 매창의 묘길손이 돌아본 자리 겨울바람 차갑다. 황진이(黃眞伊) 묘를 찾은 임제(林悌)가 그랬듯이매창(梅窓)의 제단위에 술이나 한잔 올릴까아서라, 님 향한 마음만 남겨두고 떠나리.----아~ 이매창(李梅窓) 명예는 남의 것이 부귀도 싫소이다나이는 숫자러라 님 사랑 오직 그뿐이화우(梨花雨) 뿌려지던 날 그림이 그려진다. 사랑이 어떻더뇨 길더뇨 자르더뇨지순(至純)한 이 사랑을 차지한 이 부럽소유희경(劉希慶) 이름 석자에 이화우(梨花雨)가 내린다. 거문고 비껴 안고 님 그리던 시간에일각(一角)이 여삼추(如三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