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2291

나무통의 법칙

19세기 독일의 화학자 유스투스 폰 리비히.그가 연구한 '최소량의 법칙'에 따르면,식물이 건강하고 튼튼하게 자랄 수 있도록만들어주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질소나 인산, 또는 칼륨과 같은 필수영양소가 아니라평소 식물에 가장 부족한 '요소'라고 합니다.리비히의 '최소량의 법칙'을시각적으로 나타낸 법칙도 있는데,바로 '나무통의 법칙'입니다.길이가 제각기 다른 나무판자를 붙여 만든동그란 나무통 안에 물을 담을 때최대 담을 수 있는 물의 양은가장 긴 나무판자가 아니라가장 짧은 나무판자에 의해서정해진다는 법칙입니다.'최소량의 법칙'과 '나무통의 법칙'은우리의 삶 속에서도 똑같이 적용됩니다.IQ가 100, 환경이 100인 학생이라도체력이 50인 경우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결국 아무리 IQ가 높고, 환경이 좋더라도체력이..

좋은글 14:11:33

독서 3원칙

19세기 초, 사상계를 제압하고 있던 유물론에 정면으로 반대하여 이상주의를 주창하면서  크게 활약한   미국의 사상가 에머슨은  만년에  콩코드(Concorde)에 살면서 독서 삼매경에  빠졌다. 사람들은 그를 '콩코드의  철인'이라 부르며 숭배하고 존경했다. 그런 어느 날 그에게 어떤 손님이 찾아와서 물었다.  "독서할 때 어떤 점이 중요한지 들려주십시오."  그때 그는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독서에 대해서 나는 세 가지 원칙을  갖고 있습니다. 첫째는 출판 후 적어도 일년이 지나지 않으면 읽지 않는다는 것. 둘째는 이미 이름이 알려져 있는 책이  아니면 읽지 않는다는 것.  셋째는 좋아하는 책이 아니면 읽지 않는다는 것이죠. 셰익스피어는 즐거움이 없는 곳에는 이익도 없다고 했지만 독서도  역시 마..

좋은글 2025.03.05

잘못된 가격표

어느 늦은 밤 한 남자가문이 닫힌 상점으로 몰래 들어왔습니다.상점 안으로 들어온 남자는 망설임 없이고가의 물품이 진열된 곳으로 향했습니다.남자는 매장에 진열된 물건을 살피며가격표를 확인하기 시작했습니다.누구라도 늦은 밤 어두운 차림으로상점으로 들어온 남자를 값비싼 물건을훔치러 온 도둑으로 생각했을 것입니다.하지만 남자는 수많은 물건 중에값비싼 물건의 가격표만 떼어내저렴한 물건의 가격표와 값비싼 물건의 가격표를바꾸어 놓았습니다.가격표를 바꾸어 놓은 남자는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유유히 상점 문을나섰습니다.다음 날, 여느 때와 다름없이상점 안은 물건을 사기 위한 사람들로분주했습니다.모두가 분주한 동안그 누구도 물건의 가격표가 뒤바뀐 사실을발견하지 못했습니다.그렇게 시간이 흘러,물건의 가격이 뒤바뀌었다는 사실을 ..

좋은글 2025.03.03

조고각하(照顧脚下)

대개 사람들을 다치게 만드는 것은 작고 사소한 일이다.조고각하(照顧脚下)라는 말처럼 자기 발밑을 조심해야 한다.불의의 사고를 당하지 않으려면 내 주변부터 잘 살펴야 한다.유명 연예인이나 정치인들이 대중의 지탄을 받는 것도큰일을 잘못한 경우보다자신의 주변 관리를 잘못한 경우가 더 많다.자기가 잘못했거나자녀들의 비행이 주된 요인이다.그러니 치국평천하(治國平天下)에 앞서수신제가(修身齊家)를 먼저 해야 한다.1911년 영국 출신의 스턴트맨 바비 리치가 나이아가라 폭포 위에 섰다.강철 드럼통에 몸을 싣고 폭포 아래로 뛰어내렸다.골절상을 입고 병원 신세를 졌으나 다행히 살아남았다.하지만 그는 1926년 뉴질랜드에서 길을 걷다가오렌지 껍질에 미끄러져 다리에 심한 골절을 입었다.상처 부위에 세균이 침투하는 바람에 다리..

좋은글 2025.03.02

단순하게 사세요

단순하게 사세요 당신들은 삶을복잡하게 만들려고 해요. 아무도 이해하지 못하는화려하고 현학적인 문구들을써놓고 그것을'지성'이라 부르죠. 하지만 정말 뛰어난작가와 예술가, 교육자들은간단하고 명쾌하며 정확한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에요. 그냥 단순하게 사세요.복잡함을 버리고혼란을 제거한다면,인생을 즐기는 일이단순하고 간단해질 거예요. -웨인 다이어 · 미국 심리학자

좋은글 2025.02.26

소노 아야꼬(曾野綾子)의 아름답게 늙는 지혜(智慧)

소노 아야꼬(曾野綾子)의 아름답게 늙는 지혜(智慧) 소노 아야코 (曾野綾子)는 1931년생으로 그녀가 쓴 '계로록(戒老錄)-나는 이렇게 나이 들고 싶다’에서 발췌한 글이다. 이 책은 그녀가 노인이 되어 경험을 쓴 것이 아니라 39세 때 ‘나는 이렇게 나이 들고 싶다’는 메모로 시작했다고 한다.초판은 1972(42세) 두번째 10년 후인 1982(52세)때, 그리고 세 번째 서문은 1996년(66세)에 중판을 내면서 거듭 소감을 밝히고 있다.그녀가 권하는 계로록의 노년기 마음가짐 몇 구절을 소개한다. -자신의 고통이 이 세상에서 가장 크다고 생각하지 말라.젊음을 시기하지 말고 젊은 사람을 대접하라.젊은 세대는 나보다 바쁘다는 것을 명심하라.손자들에게 무시당해도 너무 섭섭해 하지 말라. -신변의 일상용품은 ..

좋은글 2025.02.24

小寒遊思(소한유사)

모기는 피를 빨 때 잡히고,물고기는 미끼를 물 때 잡힌다.인생(人生)도 이와 같다.남의 소유(所有)를 탐(耽) 낼 때 위험(危險)해진다.몸의 근육(筋肉)은 운동(運動)으로 키우고,마음의 근육은 관심(關心)으로 키운다.체온(體溫)이 떨어지면 몸이 병(病)들듯,냉소(冷笑)가 가득한 마음은 병들기 마련이다.오래 걸으려면 좋은 신발이 필요(必要)하듯,오래 살려면 좋은 인연(因緣)이 필요하다.포장지(包裝紙)가 아무리 화려(華麗)해도결국(結局)엔 버려지듯이 남의 들러리로 사는 삶,결국엔 후회(後悔)만 남는다.지구(地球)와 태양(太陽)의 거리가 달라지면,둘은 공존(共存)할 수 없다.사람의 관계(關係)도 이와 같다.최적(最適)의 거리(距離)를 유지(維持)할 때 공존한다.바둑의 정석(定石)을 실전(實戰)에서 그대로 두는..

좋은글 2025.02.23

생각의 집착

신라의 고승 원효대사가 수행하던 시절이다.원효는 신라의 품계 중 최상위인 성골은 아니지만 그 다음 계급인 육두품 출신이다. 그래서 천민들의 생활상에 대해서는 깊이 알지 못했다.원효는 젊어서 화랑으로 전장에서 수많은 적군을 물리친 바 있었다. 그러던 중 전장에서 친구의 죽음을 목격하고 애통해 한다.그 순간 한 가지 생각이 든다. 지금 내가 애통해 하는 것은 죽은 사람이 내 친구이기 때문이다.그렇다면 지금까지 내가 죽인 수많은 사람들의 친구들은 얼마나 비통해 하고 있을 것인가?원효는 크게 깨닫는다.이기고 지는 것이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을..원효는 결국 머리를 깎고 절에 들어가 부처님 법에 귀의하게 된다.수많은 경전과 부처님의 말씀을 공부했지만 아직도 부족함이 있어 절친한 도반 의상과 함께 중국으로 가기로..

좋은글 2025.02.22

끝나기 전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

보통 아흔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면살아온 인생을 돌아보고 정리해야 하는 나이로생각할지 모릅니다.하지만 작가이자 번역가인 김욱 작가는구십 세월 살아온 시간을 여전히 글로 남기며현역으로 활동하고 계십니다.김욱 작가는 소설가를 꿈꾸던 청년 시절,문학상에 응모했지만, 심사 중간 6.25 전쟁으로북한 의용군에 강제로 끌려가 한순간모든 꿈이 무너졌습니다.의용군에서 탈출한 후생업을 위해 기자 생활을 했습니다.하지만 평생 모은 재산은 보증으로 날려 버리고노숙자나 다름없는 신세가 되어 결국 남의 집묘지를 돌보는 묘막살이를 해야 했습니다.이미 그의 나이 일흔이었습니다.하지만 김욱 작가는 '글을 쓸 수 있다'라는확신으로 출판사의 문을 두드렸습니다.작가 사후 50년이 지나 저작권이 소멸했지만아직 국내에 출판되지 않은 주옥같은작..

좋은글 2025.02.21

돌멩이 두 개

한국의 근대화에 큰 일조를 한 새마을운동의실천적 지도력을 보여줘 농촌 변화에 크게 이바지한고(故) 김준 새마을연수원장.'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고소박하지만 부지런한 '농심 사상'으로일생을 살았다고 합니다.그의 철학은 황등중학교 교장직에서 이임하던 날학생들에게 남긴 이야기를 통해서도엿볼 수 있습니다.이임식 날, 그가 돌멩이 두 개를 들고단상에 오르자 학생들은 의아한 표정으로 바라보았습니다.이윽고 돌 하나를 사람이 없는 뒤편으로 멀리 던졌고나머지 손에 들려있던 돌멩이는 단상 밑에내려놓으며 말했습니다."여러분! 항상 멀리 바라보며, 꿈을 펼치십시오!던지지 않은 돌은 그저 발아래 있을 뿐입니다."던지거나 옮기는 행동이 없다면언제나 그 자리에 그대로 있는 돌,꿈도 그런 돌과 같습니다.가만히 ..

좋은글 2025.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