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2075

풍족함이 문제이다

호주는 사계절 모두가 온화한 기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여름(12월~2월)에는 우리나라 초여름 정도 되며겨울(6월~8월)의 경우도 우리나라의 가을 정도여서사계절 모두 꽃이 필 수 있는 조건을갖추고 있습니다.초창기 호주를 처음 밟은 유럽인들은호주 땅을 양봉으로 성공할 수 있는 천혜의 땅이라 믿고벌통을 유럽으로부터 옮겨 왔다고 합니다.첫 1년간 이주해 온 벌들은 유럽에서거둘 수 있는 몇 배의 벌꿀을 생산해 냈습니다.그러나 그 이듬해부터는 웬일인지 벌들이꿀을 따러 나가지를 않는 것이었습니다.예전처럼 활발하게 움직이기보다는벌 통속에서 놀기만 할 뿐 벌꿀의 생산에는신경도 쓰지 않았습니다.1년 내내 피어 있는 꽃이 널려 있는데굳이 힘써가며 꿀 수집을 위해 일을 할 필요가없어졌기 때문입니다.모든 게 풍족할 때 게으름을..

좋은글 2024.05.07

현재 하고 있는 일

정신분석학자 '로렌스 굴드(Lawrence Gould)'는자신의 직업을 생계 수단으로만 생각하지 말고또 하나의 취미 활동으로 생각하라고조언합니다.하지만 직장 생활에서 열정과 즐거움을 느끼고일하는 사람들을 찾는 것은 그리 쉽지 않습니다.왜냐하면 ​자신이 꿈꾸고 원하는 것과는거리가 먼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많기 때문입니다.여러 가지 여건과 사정으로 인해자신의 꿈을 접고 일하고 있는 사람들은언제나 탈출구를 생각할 것입니다.그리고 언젠가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는기회가 나타나기를 고대할 것입니다.과연, 오래전부터 꿈꾸었던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모두 만족하고 행복해할까요?자신이 현재 하는 일을 소홀히 하는 사람이정작 자신의 꿈을 실현할 기회가 찾아왔다고그 일에 열정을 갖고 감사하며 즐겁게일할 수 있을까요?만일 당..

좋은글 2024.05.06

[부처님 말씀]

"진리를 보는 자는마치 횃불을 들고캄캄한 방에 들어간 것과 같아서어둠은 곧 없어지고밝음이나 타난다."(사십이장경)청허 휴정 서산대사 시(詩)한 사발의 차낮이 오면 한 사발의 차밤이 오면 한바탕 잠푸른 산 흰 구름이일을 만들지 말라 설하네원문(原文)주래일완다(晝來一椀茶)야래일장수(夜來一場睡)청산여백운(靑山與白雲)공설무생사(共說無生事)※일설에는 '무생사(無生事)'를 놓고'무생사(無生死)'로써 표기한다푸른 산과 더불어 흰구름이서로 이야기를 나눈다지'삶과 죽음이란 없다'며과연 삶과 죽음이 없을까서산대사 경지에서 본다면애써 일事을 만들生지 말라며무생사(無生事)를 이야기했을 듯삶과 죽음은 자연스런 현상이다생生이 있기에 죽음死이 있고시작이 있기에 끝이 있다낮이 오면 낮과 하나가 되고밤이 오면 밤과 어울릴 뿐이다일을 ..

좋은글 2024.05.06

불감위선(不敢爲先)

불감위선(不敢爲先) 성훈(聖訓: 성인의 교훈)에 이르기를아는 것은 겸손함만 못하고    (知不如謙)겸손한 것은 사랑함만 못하다 (謙不如慈)하였습니다. 세상에 내가 아는 게 많다고큰소리 치는 것 만큼 어리석은 것은 없습니다. ​또한 성훈(聖訓)에는첫 번째가 ‘사랑’ 이요 (一曰 慈)두 번째가 ‘겸손’ 이며 (二曰 謙)세 번째가 ‘불감위선’으로 (三曰 不敢爲先)감히 나를 앞세우지 않는다는 뜻을말하고 있습니다. 인격의 최고 경지는 바로 인간을 사랑하는 것,과 겸손, 그리고 불감위선이라 여겨 집니다. 불감위선이 되어야 겸손의 단계에 이르고,겸손해야 사랑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이 불감위선을 제대로 실천하여왔는지 성찰(省察)해 보아야 할것입니다. 언제나 1등!.... 1등만이 최선이고,가득!.....

좋은글 2024.05.06

탁주 한 잔

“죽은 후천추만세까지 이름이 전해지는 것 보다는살아생전에 탁주 한잔만 못하다”(死後千秋萬歲之名 不如生時濁酒一杯)는 말이 있다.사후의 세계보다 살아생전이 더 소중하다는 뜻이다.고려의 대문호 이규보(李奎報)가아들과 조카에게 준 시(示子姪)를 보면 노인의 애틋한 소망이 그려져 있다.죽은 후자손들이 철따라 무덤을 찾아와 절을 한들죽은 자에게 그것이 무슨 소용이 있으며,세월이 흘러 백여 년이 지나가묘(家廟, 祠堂)에서도 멀어지면어느 후손이 찾아와성묘하고 돌볼 것이냐고 반문했다.찾아오는 후손 하나 없고 무덤이 황폐화되어초목이 무성하니산 짐승들의 놀이터가 되어곰이 와서 울고무덤 뒤에는 외뿔소가 울부짖고있을 것이 자명하다고 했다.산에는고금의 무덤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지만넋이 있는 지 없는 지 누구도 알 수 없다고탄식하..

좋은글 2024.05.05

인내심

철학자로 유명한 사람에게는 악처로 소문이 자자한 아내가 있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 철학자에게 질문을 던지곤 했다. ‘결혼을 하는 것과 안 하는 것, 어느 쪽이 더 좋은 삶입니까?’ 이데 대하여 철학자는 말했다. ‘나로서는 결혼을 권하고 싶습니다. 좋은 아내를 얻으면 행복할 것이고 나쁜 아내를 얻으면 철학자가 될테니까요.’ 어느날 철학자가 밤 늦게 집에 돌아오니 아내가 바가지를 긁기 시작했다. 철학자는 이런 경우에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이 최고임을 삶을 통해서 터득하고 있었기에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았다. 아내는 화를 삭이지 못하고 바깥으로 나가더니 물이 가득 한 물동이를 가지고와 그에게 퍼부었던 것이다. 그래도 철학자는 태연하게 물을 털며 ‘허허, 날씨 한 번 험악하군, 천둥이 치더니 금세 소나..

좋은글 2024.05.04

입안의 떡

한 스승이 제자들에게 물었다. ‘작은 솥에 떡을 쪘다. 그런데 세 명이 먹기엔 모자라지만 천명이 먹으면 떡이 남는다. 이유를 아느냐?’ 그의 대답에 아무도 대답을 하지 못하고 있는데 밖에서 이것을 듣고 있던 노스승이 ‘자기 배 채우는 것에 급급하면 항상 음식이 부족한 법일세’라고 말하자 그 스승이 고개를 끄덕이면서 ‘그렇습니다. 서로 다투면 부족하고 사양하면 남는 이치입니다.’ 이번에 노스님이 그에게 문제를 던졌다. 이번에는 노 스승이 물었다. ‘그렇다면 자네는 세상에서 가장 큰 떡이 무엇인지 아시겠나?’ 그가 대답을 못하자 노 스승이 하는 말이 ‘바로 입안의 떡이지’했다는 것이다. 먹을 수 없는 떡이 아무리 크다 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자기가 맛볼 수 있는 떡 그러니까 스스로 깨달은 것만이 마음의..

좋은글 2024.05.03

흰 코끼리 선물

고대 태국에서는 왕이 신하에게 흰 코끼리를선물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태국에서 흰 코끼리는 신성한 존재의 화신이자행운의 화신으로 여겨져 왔습니다.그래서 왕으로부터 흰 코끼리를 받는 것은엄청난 영예이자 총애의 표시였습니다.하지만 흰 코끼리를 선물하는 것은왕이 신하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미묘한 메시지가숨겨져 있었습니다.왕이 하사한 선물이기 때문에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떠넘길 수도 없었을뿐더러흰 코끼리가 병으로 죽기라도 한다면왕에 대한 도전과 반역으로 몰릴 수있기 때문입니다.그렇게 흰 코끼리를 키우다 보면막대한 유지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결국 많은 돈과 특별한 관리가 필요했습니다.결과적으로 흰 코끼리를 소유하는 것은축복보다는 큰 부담이 될 수있었습니다.영예와 총애로 여겨진 흰 코끼리 선물은책임과 의무를 부여하여..

좋은글 2024.05.03

미니멀리즘

현대를 표현하는 가치 개념 중에내가 살아가는 공간 안에 있는 불필요한가구나 옷, 물품을 정리하면서 삶을 단순화시켜생각의 여유를 갖고 살아가는 것이'미니멀리즘'입니다.자신에게 필요한 최소한의 물건만 소유하는미니멀리스트, 즉 최소주의자의 삶은 소유를 초월하여존재의 철학을 갖게 합니다.그런데 세상은 너무도 복잡합니다.필요하지 않은 물질에 대한 소유욕이 지나치게편중되어 있습니다.하지만,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습니다.사실 내게 필요한 것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삶이 단순하면 세상도 단순해집니다.손에 들고 있는 것이 무겁고 많아질수록손을 움직이기가 더 어려워집니다.내려놓으면 가벼워지고 자유로워집니다.결국 나를 내려놓음은 나를 다시세우는 길입니다.# 오늘의 명언인생은 본시 단순한 것이다.그런데 사람들은 인생을 자꾸 ..

좋은글 2024.05.02

불치하문(不恥下問)

불치하문(不恥下問)※'아랫사람에게 물어도 부끄럽지 않다.'즉, 모르는 것이 있으면 자신보다 못한 사람에게도 기꺼이 물어본다.인생이란 알고 보면자기와의 싸움입니다..그래서 진정으로 싸워이겨야 할 대상은,타인이나 세상이 아니라 ''내 자신'' 입니다.1953년 인류 최초로에베레스트 산 등정에성공한 에드먼드 힐러리는 소감을 묻는 기자에게,"내가 정복한 것은 산이 아니라 '나 자신' 이다"라는 멋진 명언을 남겼습니다.내가 내 자신을 이기면 세상도 이길 수 있지만,내가 내 자신과의 싸움에서 지면 세상과의 싸움도 이길 수가 없습니다.우리는 평생 동안 자신을 어쩌지 못해 괴로워하고,자신의 무게를 감당하지 못해 좌절하기도 합니다.자기 자신이 최고의 자산인 동시에 때로는 최고의 적이 되기도 합니다.모든 것은 항상'나' ..

좋은글 2024.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