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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통의 법칙

19세기 독일의 화학자 유스투스 폰 리비히.그가 연구한 '최소량의 법칙'에 따르면,식물이 건강하고 튼튼하게 자랄 수 있도록만들어주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질소나 인산, 또는 칼륨과 같은 필수영양소가 아니라평소 식물에 가장 부족한 '요소'라고 합니다.리비히의 '최소량의 법칙'을시각적으로 나타낸 법칙도 있는데,바로 '나무통의 법칙'입니다.길이가 제각기 다른 나무판자를 붙여 만든동그란 나무통 안에 물을 담을 때최대 담을 수 있는 물의 양은가장 긴 나무판자가 아니라가장 짧은 나무판자에 의해서정해진다는 법칙입니다.'최소량의 법칙'과 '나무통의 법칙'은우리의 삶 속에서도 똑같이 적용됩니다.IQ가 100, 환경이 100인 학생이라도체력이 50인 경우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결국 아무리 IQ가 높고, 환경이 좋더라도체력이..

좋은글 14:11:33

육담(肉談). 먹고 굶고

어떤 사람이 딸을 부잣집으로 시집보냈다. 그런데 그 딸이 좀 모자란 구석이 있는터라 그는 내심 이렇게 생각했다. '가만 있자, 내가 밥을 굶을 정도는 아니지만 아무래도 딸애가 잘사니까 어떻게 해서든 쌀 한섬이라도 얻어 와야겠다.‘그는 드디어 날을 잡아서 딸네 집에 놀러갔다. 시집살이 엄한 옛날에 친정아버지가 집에 놀러오셨으니 딸이 얼마나 반가웠을까."아버지 오셨어요?"딸은 좋아서 어쩔줄 몰라 하며, 아버지를 방으로 모시고 들어갔다. 큰절을 올린 뒤 두루두루 안부를 묻기 시작했다."그런데 아버지, 요즈음 어떻게 사세요?""살기는 어떻게 사냐? 아침 먹으면 종일 굶다가 점심 먹고 또 점심 먹으면 종일 굶다가 저녁 먹고 세상을 이렇게 산다."딸은 깜짝 놀랐다."아니 그렇게 어려우세요? 저희는 아침 먹고 점심 ..

해학과 재치 00:54:49

독서 3원칙

19세기 초, 사상계를 제압하고 있던 유물론에 정면으로 반대하여 이상주의를 주창하면서  크게 활약한   미국의 사상가 에머슨은  만년에  콩코드(Concorde)에 살면서 독서 삼매경에  빠졌다. 사람들은 그를 '콩코드의  철인'이라 부르며 숭배하고 존경했다. 그런 어느 날 그에게 어떤 손님이 찾아와서 물었다.  "독서할 때 어떤 점이 중요한지 들려주십시오."  그때 그는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독서에 대해서 나는 세 가지 원칙을  갖고 있습니다. 첫째는 출판 후 적어도 일년이 지나지 않으면 읽지 않는다는 것. 둘째는 이미 이름이 알려져 있는 책이  아니면 읽지 않는다는 것.  셋째는 좋아하는 책이 아니면 읽지 않는다는 것이죠. 셰익스피어는 즐거움이 없는 곳에는 이익도 없다고 했지만 독서도  역시 마..

좋은글 2025.03.05

관포지교(管鮑之交)

관포지교(管鮑之交)管:대롱 관. 鮑:절인 고기 포. 之:갈 지(‧‧‧의). 交:사귈 교. 관중(管仲)과 포숙아(鮑淑牙) 사이와 같은 사귐이란 뜻, 시세(時勢)를 떠나 친구를 위하는 두터운 우정을 일컫는 말.  창고가 가득 차야 예절을 안다했고 의식이 풍족해야 영욕을 안다하나 절친이 없는 삶이면 어찌 산다 하리오.   같은 뜻으로 管鮑交(관포교)가 있다. 비슷한 말로는 刎頸之交(문경지교), 金蘭之交(금란지교), 斷金之交(단금지교), 水魚之交(수어지교), 膠漆之交(교칠지교), 莫逆之友(막역지우)가 있고 반대말은 市道之交(시도지교)이다.史記(사기)의 管仲列傳(관중열전)과 列子(열자)의 力命篇(역명편)에 나오는 말이다. 춘추 시대 초엽, 濟(제)나라에 관중(?∼B.C. 645)과 포숙아라는 두 관리가 있었다..

육담(肉談). 바보 신랑

한 총각이 장가를 갔는데 바보였다. 그럭저럭 혼례를 치르고 한달 쯤 지나서 처가에 가게 되었는데 도무지 찾을 수 없었다. 한참이나 공들여서 외운 처가 마을 이름이며 장인 이름도 다 까먹어 놓았으니 더욱 찾기가 어려웠다. 그래도 고생 고생해 가며 이렇게 저렇게 물어서 겨우 처가 근처에 이르자 한 꾀가 생각났다. 마침 샘에서 물을 푸는 젊은 아낙을 만나 이렇게 물었다."요사이 혼례를 치른 집이 어디요?"그런데 불행하게도 그 젊은 아낙이 바로 자기 아내였다.아내는 몹시 화가 났다. 제 마누라 얼굴도 모르고 처가도 못 찾는 위인을 남편이라고 두었으니 기가 찰 노릇이었다. 그녀는 남편을 한번 크게 골려 줄 참으로 이렇게 일러주었다."아, 그 집이오. 여기서 좀 먼데. 가만있자, 옳지 저기 가는 저 흰둥이 개가 그..

해학과 재치 2025.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