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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동물

어느 학교에서 동물원으로 소풍을 갔다. 사자 우리 앞에서 선생님이 아이들을 세워놓고 물었다.“자, 여러분!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동물은 무슨 동물이죠?”그러자 아이들은 일제히 소리쳤다.“사자요!”선생님은 박수를 치면서 다시 물었다.“정말 잘했어요! 그렇다면 사자가 가장 무서워하는 동물은 무엇일까요?”선생님의 질문에 아이들이 모두 주춤하고 있는데 갑자기 맨 뒤에서 구경을 하고 있던 한 아저씨가 소리쳤다.“암사자!”

해학과 재치 01:59:20

귀촉도(歸蜀途)

귀촉도(歸蜀途) 고향이 그리워서 소쩍새가 울고 있다귀촉도 귀촉도라 고향길이 삼만리요봄이면 언덕위에서 진달래가 피더라. 천리 밖에 고향 두고 밤마다 나도 운다귀촉도 귀촉도라 고향 떠나 오십년봄이면 가슴속에서 소쩍새가 울어댄다. 소쩍새 한번 울면 진달래꽃 한송이밤마다 소쩍소쩍 언덕배기 빨갛다다정(多情)도 병인양하여 자규(子規) 목이 터진다.------ 귀촉도(歸蜀途) : 소쩍새. 고향에 돌아가고 싶은 사람이 죽어 되었다는 새. 진달래꽃은 울다지친 귀촉도의 목에서 나온 피라고 한다.- 자규(子規): 소쩍새

현대시조 2026.04.17

침묵

하루는 어떤 부인이 성 빈첸시오 신부를 찾아와 수심이 가득한 얼굴로 말했습니다. "신부님, 저는 더 이상 남편과 살지 못하겠어요, 그 사람의 신경질은 지나치다 싶을 정도를 넘어섰어요, 어떻게 하면 우리 가정이 다시 화목해질 수 있을까요?" 빈첸시오 신부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입을 열었습니다. "부인 우리 수도원 앞뜰에는 작은 우물이 하나 있답니다. 수위에게 가서 그 우물물을 좀 얻어 가십시오, 그리고 남편이 돌아오시면 그 물을 얼른 한 모금 입에 머금으십시오, 삼켜서는 안 됩니다. 그러면 놀라운 일이 일어 날거예요." 착한 부인은 신부의 말대로 수도원의 물을 얻어 가지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날 밤 늦게 서야 귀가한 남편은 또 여느 날처럼 부인에게 불평과 잔소리를 늘어놓기 시작했습니다. 전날..

좋은글 2026.04.17

주지스님의 깊은 뜻

산 중턱의 어느 절에 한밤중 도둑이 들어 귀중한 범종을 훔쳐가 버렸다. 그 종은 110킬로그램 정도 되는 그리 크지 않은 것이었지만, 천년전에 만들어진 국보급 문화재였다. 주지스님은 범종이 없어진 것을 보고서도 그다지 크게 놀라지 않았다. 눈을 지그시 감고 묵묵히 서 있다가 부엌으로 갔다. 종을 치듯 절구공이로 부뚜막의 쇠절구를 3~4초 간격으로 쳐 소리가 울려 나오게 했다. "이 소리도 쇳소리요, 종소리도 쇳소리인 것, 쇠절구를 엎어놓으면 종처럼 볼록이 되고, 종을 엎어놓으면 절구처럼 오목이 되는 것, 울림이 크고 작을 뿐, 이 쇠절구도 종과 다름없는 것을······" 주지스님은 혼잣말로 그렇게 중얼거렸다. 그것을 보고 마침 수행 중이던 한 선승이 말했다. "스님, 종은 종이고 절구는 절구가 아니겠습니..

좋은글 2026.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