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의 생각을 늘 존중하고 배려하는 가운데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는 내용인 ‘애마지도(愛馬之道)’는 ‘장자(莊子)’에 나오는 이야기이다.자신이 키우는 말을 너무나 사랑하는 사육사가 있었는데, 그는 말똥을 광주리에 직접 받아 내고, 말의 오줌을 큰 조개껍데기로 만든 귀한 그릇에 담아 처리할 정도로 모든 애정을 쏟았다.매일같이 말의 털을 빗겨주고 좋은 사료를 가득 채워줬다.그런데 어느 날 자신이 사랑하는 말의 등에 파리가 한 마리 앉아서 말을 괴롭히는 것을 보게 됐다.그는 손바닥으로 세게 쳐서 파리를 잡았다.그런데 말은 사육사가 자신을 때린다고 생각하여 깜짝 놀라 뒷발로 사육사의 갈비뼈를 찼다. 결국 사육사는 비극을 맞이하게 됐다.사육사의 사랑이 담긴 행동이 말에게는 아픔이 된 것이다. 장자(莊子)는 이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