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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질빈빈(文質彬彬)

문질빈빈(文質彬彬)바탕(내용)과 꾸밈(형식)이 겸비되고 감정과 문식(文飾)이 함께 풍성하기를 주장한 이론이다.“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바탕이 꾸밈을 이기면 야해지고, 꾸밈이 바탕을 이기면 사해진다. 꾸밈과 바탕이 조화를 이룬 뒤에야 군자라고 할 수 있다고 하셨다.편견을 갖지 말고마음을 넓혀라미국에 있는 UCLA라고 하는 대학의 의과대학 교수가 이제 머지않아 의학 공부를 마치고 바로 현지 병원에 나가서 환자들을 진찰하고 치료하게 될 학생들을 놓고 가르치고 있었습니다.가르치는 중에한 사례를 들어 학생들에게 질문을 했습니다."이런 사람이 있었다.아버지는 매독균에 걸려 있고어머니는 폐결핵 환자이다.여기서 아이 넷이 태어났는데,첫째 아이는 매독균으로 인해서 장님이 되었고,둘째 아이는 이미 병들어 죽었고,셋째 아이..

좋은글 01:28:45

사의재(四宜齋)

사의재(四宜齋) - 思宜澹(사의담) ; 생각은 맑게,- 貌宜莊(사의장) ; 용모는 단정하게,- 言宜訒(언의인) ; 말은 적게,- 動宜重(동의중) ; 행동은 무겁게,  다산 정약용이 ‘황사영 백서 사건’에 연루돼형 정약전과 함께 전라도에 유배된 것은1801년 (신유년)   11월  22일이다나주의 율정에서 형 약전과 헤어진 뒤 이튿날강진에 도착했으나 거처를 구하지 못했다.집집마다 문을 닫고 유배온 사람이라 다산을응대 해주지 않아서였다. 동문 밖 주막집 노파의 골방을 겨우 얻어 짐을 푼다산은 그주막집의  당호(堂號)를 사의재(四宜齋)라고 지었다.  즉 ‘네 가지를  올바로  하는  이가거처하는 집’이라는 뜻이다. 네 가지란 서두의 사의재(四宜齋)로생각은 맑게,  하고 ..

좋은글 2024.04.27

하늘의 뜻

[天要下雨 娘要嫁人](천요하우 낭요가인)'하늘에서는 비가 내리려 하고어머니는 시집가고 싶어 하네’ 라는 중국 고사가 있습니다.중국의 산해경(山海經)에 있는 설화입니다.옛날에 주요종이라는 젊은 청년이 있었습니다. 아주 똑똑하고 총명해서 과거에 장원급제 했습니다.이 청년은 머리만 뛰어난게 아니라 외모도 출중해서 황제의 마음을 사로잡았고,결국 부마의 자리까지 오르게 됐습니다.어느 날 황제가 주요종에게'소원이 무엇이냐 '고 물었습니다.이에 주요종은 자신의 고향에홀어머니가 계신데, 어머니는 자식을 위해서 여생을 바쳤으니어머니를 위해 열녀비를 세워달라고 간청했습니다.황제는 요청을 흔쾌히 수락했고, 주요종은 금의환향 해서어머니께 이 사실을 알렸습니다.그런데 어머니가 충격적인 말을 했습니다.“지금까지 혼자 너..

좋은글 2024.04.27

아버지를 살린 아들

조선 성종(成宗) 때, 큰 가뭄이 있었습니다.전국에 기우제를 지내게 하고, 금주령까지 내렸습니다.성종은 백성들과 고통을 함께하기 위해뙤약볕을 맞으며 논을 돌아보고 있었는데어디선가 풍악을 울리며 잔치하는소리가 들렸습니다.잔치가 벌어진 곳은 방주감찰(사헌부의 우두머리 감찰)김세우의 집이었습니다."비가 내리지 않아 백성들이 고생하고 있는데,나라의 녹봉을 먹고사는 자가 그럴 수있단 말이냐!"성종은 김세우는 물론 그 잔치에 참여했던사람들까지 모두 하옥하라는 엄명을내렸습니다.김세우의 가족들은 아버지를 위해아들들 이름으로 한 번만 용서해 달라는상소문을 올렸습니다."국법을 어기는 것도 모자라어린 자식들까지 시켜 용서를 빈단 말이냐?"더욱 화가 난 성종은 그의 아들 모두를잡아들이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미리 소식을 ..

좋은글 2024.04.26

그것이 부모의 사랑입니다

제주도 연안에서 흔하게 발견되는줄도화돔(농어목 동갈돔과)이라는 물고기가 있습니다.무리를 이루어 살아가지만, 가만히 관찰해 보면암수 한 쌍이 각각 짝을 이루고 있습니다.그런데 줄도화돔은 특이한 부화 방법으로부성애가 강한 물고기로도 유명합니다.암컷이 알을 낳으면 수컷이그 알을 입속에 머금은 후 부화시킵니다.그리고 알에서 부화 후에도독립하여 생활할 수 있을 때까지치어들을 입안에 머금으며 천적으로부터보호합니다.그런데 그 오랜 시간 동안 수정란과 치어들에게신선한 물과 산소를 공급하기 위해이따금 입을 뻐끔거릴 뿐 수컷은 먹이를전혀 먹지 않습니다.치어들이 성장해서 수컷의 입을 떠나고 나면,아무것도 먹지 못한 수컷은 점점 쇠잔해지고,더러는 기력을 다 잃어 죽기도 합니다.죽음이 두려우면 입안에 있는 알들을그..

좋은글 2024.04.25

청어 잡이

북해에서 청어잡이를 하는 영국의 어부들은 고민에 빠졌다. 어떻게 하면 북해에서 잡은 청어를 런던까지 산 채로 운반할 수 있을까... 런던에 도착하면 청어는 거의 다 죽어서 번번이 제 값을 받지 못했던 것이다. 그런데 한 어부만은 청어를 산 채로 가져 와서 큰 재미를 보았다. 동료들이 신기해서 그 비법을 물어 보았다. 한참을 뻗대던 그 어부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비결? 비결이랄 것 까지야 있나. 난 그저 청어가 들어 있는 통에 청어를 잡아 먹는 물고기 한 마리를 집어 넣었지. 그렇게 하면, 몇 마리는 잡혀 먹히지만 다른 수 백마리의 청어는 잡혀 먹히지 않으려고 계속 도망을 다니거든. 아, 그러니 그놈들이 런던에 도착해서도 싱싱하지 않고 배길 수 있나.”

좋은글 2024.04.24

미소가 바로 친절이다

이 세상을 아름답게 하고 비난을 해결하며 얽힌 것을 풀어 어려운 일을 수월하게 만들고 암담한 것을 즐거움으로 바꾸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친절이다'라고 톨스토이는 말했습니다. 친절은 소극적인 행동이 아니라 적극적인 행동인데 성공한 사람들은 모든 면에서 적극성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어떤 일에 성공하고 싶다면 친절의 분량을 계속해서 늘려나가야 합니다. 친절하면서 웃지 않는 사람은 없듯이 친절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항목은 바로 미소입니다. 미소가 흐르는 얼굴은 자신 있어 보이며 때로는 용기 있어 보이기까지 합니다. 나의 친절한 미소는 나를 명품으로 만드는데 꼭 필요한 필수 요소이자 성공으로 이끄는 요소이기도 합니다. 하루를 시작하는 이 시간, 지금 입가에 미소를 지어보세요. 나에게도, 나를 바라보..

좋은글 2024.04.24

주위 환경에 따라 변한다

옛날에 어느 지혜로운 스승이 있었습니다. 그는 제자들을 데리고 길을 걸어가다가 우연히 땅에 떨어진 헌 종이를 발견했습니다. 스승은 가까이 서있던 제자에게 종이를 주워보라고 한 뒤, 다른 제자들에게 물었습니다. "그대들은 이 종이가 무엇에 사용했던 것으로 생각하는가?" 그러자 한 제자가 말했습니다. "냄새를 맡으니 종이에 밴 향내가 납니다. 그러므로 이것은 향을 쌌던 종이가 아닐까요?" 다른 제자들도 냄새를 맡아보고는 동의했습니다. 하지만 스승이 질문을 한 이유는 알지 못해서 제자들은 의아해할 뿐이었습니다. 다시 스승과 제자들은 길을 걸어갔습니다. 이번엔 길가에 떨어진 끊어진 새끼줄을 발견했습니다. 스승은 옆에 있던 제자에게 새끼줄을 주워보라고 한 뒤, 제자들에게 물었습니다. "자네들은 이 새끼줄이 무엇에..

좋은글 2024.04.23

디오게네스의 침

그리이스 철학자 디오게네스는 느끼고 생각한 것을 그대로 행동에 옮기는 사람이었다. 그는 아무 것도 소유하지 않고 그야말로 거지와 같은 생활을 했다. 어느 날 그 동네의 벼락 부자가 디오게네스의 명성을 듣고 그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했다. 벼락부자의 집은 졸부답게 입구에서부터 온통 값비싼 대리석과 금으로 번쩍거렸다. 벼락부자는 디오게네스에게 말할 기회를 단 1분도 주지 않고 집안 자랑을 늘어 놓았다. 그런데 갑자기 디오게네스가 주위를 두리번거리더니 퉤! 하고 벼락 부자의 얼굴에 침을 뱉었다. 명성이 자자한 철학자의 이 어이없는 행동에 놀라 당황해 하는 부자에게 디오게네스는 말했다. “그대의 집과 정원은 정말로 훌륭하네. 이렇게 아름답고 깨끗한 집에서 내가 침을 뱉을 곳이란 자네 얼굴 밖에 없네. 거만과 탐욕..

좋은글 2024.04.23

[엄상익 觀察人生]

죽은 小說家가 말을 걸었다 書架를 整理하다가 小說家 최인호씨가 수덕사에 묵으면서 쓴 에세이집을 발견했다. 그가 죽기 몇년전 쓴 글 같았다. 아마도 癌이 발견되기前 이었을 것이다. 鬪病期間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책속에서 이런 말을 하고 있었다. ‘곧 닥쳐올 老年期에 내가 심술궂은 늙은이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말 많은 늙은이가 되지 않는것이 내 所望이다. 무엇에나 올바른 소리 하나쯤 해야 한다고 나서는 그런 誅責없는 늙은이, 慰勞받기 위해서 끊임없이 身體의 苦痛을 呼訴하는 그런 늙은이에서 벗어날수 있는 智慧가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하나 더 바란다면 전혀 변치않는 眞理에 대한 뜨거운 熱情을 죽는날까지 간직할수 있으면 좋겠다.’ 그는 지금은 땅속에서 한 줌의 흙이 되어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글이 ..

좋은글 2024.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