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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륵(鷄肋)

계륵(鷄肋)鷄:닭 계. 肋:갈빗대 륵. 싸움은 이기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이미 이긴 것을 확인하는 것이다순간의 옳은 판단이 생과 사를 구분한다 먹자니 먹을 것이 별로 없고 버리자니 아깝다는 뜻 또는 닭갈비처럼 몸이 몹시 허약함을 비유. 後漢書(후한서)楊修傳(양수전)과 晉書(진서)劉伶傳(유영전)에 나오는 말이다.   삼국 시대 1년 전(219)인 후한後漢 말이다. 위魏나라 왕 조조가 대군을 이끌고 한중漢中으로 원정을 떠났다. 익주(사천성)을 차지하고 한중으로 진출해 유비를 치기 위해서였다. 유비의 군사는 제갈량의 계책에 따라 정면 대결을 피하고 보급로 차단에 주력했다. 배가 고파 도망치는 군사가 속출하자 조조는 어느 날, 전군에 이런 명령을 내렸다.“鷄肋(계륵)!”‘계륵?’ 모두들 영문을 몰라 어리둥절하고 ..

은퇴 선물

한 나이 많은 목수가 은퇴할 때가 되었습니다.어느 날, 그는 자신의 고용주에게 지금부터는 일을 그만 두고 자신의 가족과 남은 여생을 보내고 싶다고 말하였습니다.고용주는 가족들의 생계가 걱정되어 극구 말렸지만 목수는 여전히 일을 그만 두고 싶어 했습니다. 목수는 앞으로도 잘 살아갈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 하였습니다.고용주는 휼륭한 일꾼을 잃게 되어 무척 유감이라고 말하고는 마지막으로 손수 집을 한 채 더 지어 줄 수 있는지 물었습니다.목수는 ' 물론입니다' 라고 대답했지만...그의 마음은 이미..일에서 멀어져 있었습니다.그는 형편없는 일꾼들을 급히 모으고는 조잡한 원자재를 사용하여 집을 지었습니다.집이 완성되었을 때, 고용주가 집을 보러 왔습나다.그러나 그는 집을 보는 대신, 목수에게..현관 열쇠를 쥐어주..

좋은글 2025.01.04

육담(肉談). 소금장수가 처를 훔치다

산골의 한 생원내외가 초가삼칸에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저녁 소금장수가 와서 하루 밤 자고가기를 간청했다. 생원은 “우리 집 방이 협소한 데다 안팍이 지척이라 도저히 재울 수가 없소” 하면서 보기 좋게 거절했다. 소금장수도 그만한 말로 물러나지 않았다. “저도 어려운 사람이라 소금 팔아 근근이 살고 있는데 이곳을 지나가다 마침 해가 져 인가도 없고 있다고 해도 하루 밤 자는 것이 허락되지 않을진데 호랑이가 무서워 서가 아니라 어찌 이렇게 매정합니까?” 그 말을 들은 생원은 당연한 사리에 어쩔 수 없이 허락했다. 생원이 안으로 들어가 밥을 먹은 후 그 처에게 말했다. “요즘 내가 송기떡이 먹고 싶은데 오늘 밤 송기떡을 만들어 먹읍시다” “사랑에 손님을 두고 어찌 조용히 함께 먹을 수 있어요?”“그건 어렵지..

해학과 재치 2025.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