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09 6

계명구도(鷄鳴狗盜)

계명구도(鷄鳴狗盜) 鷄:닭 계. 鳴:울 명. 拘:개 구. 盜:도둑 도. 아무리 비천해도 재능은 하나 있어외모로 사람판단 절대로 금물이다옛말에 개똥조차도 쓸데 있다 하더라.  닭의 울음소리를 잘 내는 사람과 개 흉내를 잘 내는 도둑이라는 뜻. 알 필요가 없는 천한 기능을 가진 사람이나 희한한 재주를 가진 사람도 때로는 쓸모가 있음을 비유 비슷한 말로函谷鷄鳴(함곡계명)이란 말이 있다. 史記(사기)의 孟嘗君列傳(맹상군열전)에 나오는 말이다. 전국시대 중엽, 齊(제)나라 孟嘗君(맹상군)은 왕족으로 재상을 지낸 정곽군의 40여 자녀 중 서자로 태어났다. 정곽군은 자질이 뛰어난 그를 후계자로 삼았다. 이윽고 설땅의 영주가 된 맹상군은 선정을 베풀고 널리 인재를 모아 명성을 떨쳤다. 수천 명에 이르는 그의 식객 중에..

칭찬과 아첨의 차이?

답은 간단하다. 한 쪽은 진지하고, 다른 한 쪽은 무성의한 것이다.한 쪽은 마음 속으로 부터 나오는 것이고, 다른 한 쪽은 이빨 사이에서 새어나오는 것이다. - 데일 카네기의《카네기 인간관계론》중에서 - 어느 날 까마귀가 치즈 한 조각을 훔쳐서 그것을 조용히 먹으려고 숲 속으로 날아갔습니다. 마침 여우 한 마리가 길을 가다가 나무 위를 쳐다보니 치즈를 물고 가는 까마귀가 눈에 보였습니다.'그 치즈, 냄새도 좋다. 저것을 꼭 빼앗아야지." 여우는 나무 가까이 와서 까마귀에게 말을 건넸습니다. "까마귀님, 당신은 참으로 아름다운 짐승입니다. 나는 당신이 이렇게 아름다움을 소유하고 있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그런데 참, 까마귀님의 음성도 아름답겠지요? 만일 그러시다면 까마귀님은 조류의 여왕으로 불림이 당연합니다..

좋은글 2025.01.09

육담(肉談)83. 배가 부르니

한 선비가 첩을 들여놓으려고 먼저 그 아내를 설득하기 위해 엄숙하게 말했다." 사람들 말이, 남자가 첩을 들여놓으면 존귀해진다고 합디다. 내가 지금 첩을 들여놓으려는 것은 당신을 멀리하려는 것이 아니라 당신을 존귀하게 하려는 것이오. 첩이 당신 하는 일을 대신하고 음식 의복도 대신 마련해 줄 테니, 당신은 앉아서 지시만 하면 되는데 이 어찌 존귀해지는 것이 아니겠소?"아내는 이 얘기를 듣고 화를 내면서 덤벼들었다."여보, 나는 존귀해지는 것도 싫고 편안해지는 것도 싫습니다. 무릇 음식을 먹으면 배가 불러지는 것은 남녀가 모두 같은데, 내가 음식을 먹어 보니 아침밥 잘 먹은 날은 저녁밥이 맛이 없습디다. 우리들의 잠자리도 마찬가지로, 당신이 첩과 맛있게 자고 나면 음식 먹어 배부른 것처럼 나하고는 무슨 재..

해학과 재치 2025.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