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2244

역경 지수가 승패를 좌우한다

유리창을 바닥에 떨어뜨리면 깨져 버리고진흙은 바닥에 달라붙어 버립니다.그러나 공은 탄력 있게 튀어 올라더 높이 날아갑니다.마치 떨어져도 다시 튀어 오르는 공과 같이,절망과 실패를 극복해 내는 힘을'회복탄력성'이라고 합니다.그리고 영어 단어 중 'resilience'는(충격·부상 등에서의) 회복력, 복원력, 탄력을 뜻하는데회복력, 복원력, 탄력 모두 원래 모습으로돌아가려는 힘입니다.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위대한 인물 중역경과 시련이 없었던 인물은 거의 존재하지 않습니다.아니 어쩌면, 위인이라고 불리는 사람일수록그 어떤 이들보다 괴로운 실패와역경의 시간을 지났습니다.산악인의 진가는 야산에서가 아니라험한 산을 오를 때 나타납니다.뱃사공의 진가는 잔잔할 때가 아니라풍랑이 불어닥칠 때 나타납니다.인생의 성패를..

좋은글 2024.11.20

흔들리지 않는 지식

미국의 저자 존 맥스웰이 쓴'위대한 영향력'이라는 책에는이러한 구절이 있습니다."많은 사람들이 지식을 갖고 잠시 성공한다.몇몇 사람은 행동을 갖고 조금 더 오래 성공한다.소수의 사람들이 인격을 갖고 영원히 성공한다."주변에 지식으로 성공한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지식은 스펙을 의미할 수도 있고실력을 의미할 수도 있습니다.그리고 자신만의 경험에 의한 노하우가될 수도 있습니다.그렇지만 올바른 성품과 인격 위에세워지지 못한 지식은모래 위에 세운 집과 같이비바람이나 다른 외부자극에 의해쉽게 무너져 내립니다.또한 인격의 터전 위에 세워지지 않은지식과 스펙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과도 같은데이유는 자신이 지닌 지식과 능력을 사용하여다른 이들을 지배하고 억압하는 데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그러나 인격 위에 세워..

좋은글 2024.11.20

인생은 아름다워

금강산은 백두산, 한라산과 더불어한민족을 대표하는 명산으로 높이 1,638m에태백산맥 북부에 있습니다.수천 개의 봉우리는깎아지른 듯한 모습으로 장관을 이루고계절에 따라 색다른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어계절마다 다른 이름으로 불립니다.봄에는 산수가 수려해서 금강산(金剛山),여름에는 녹음이 물들어 봉래산(蓬萊山),가을에는 단풍이 아름다운 풍악산(楓嶽山),겨울에는 기암괴석이 드러나 개골산(皆骨山),그리고 눈이 내렸을 땐 설봉산(雪峰山),멧부리가 서릿발 같다고 상악산(霜嶽山),신선이 산다고 하여 선산(仙山)이라고불리고 있습니다.자연 만물의 변화가 계절마다 아름다운 것처럼인생의 춘하추동 역시 저마다의아름다움이 있습니다.봄철의 새싹처럼 자라나는 아이들의푸르름은 얼마나 아름답습니까.청년의 젊음은 여름철 작열하는태양처럼 ..

좋은글 2024.11.20

요행을 바라는 마음

한 청년이 어느 날 길을 걷다 우연히떨어져 있는 지폐 한 장을 주웠습니다.그는 언제 또 이런 횡재를 얻을지 모른다는 생각에밖에 나갈 때마다 길바닥만 보고 다녔고그 후로도 몇 차례 동전을 더 줍게 되었는데이는 곧 나쁜 습관이 되었습니다.그렇게 10년이 지난 후에그가 얻은 것은 돈 몇 푼과 구부정한어깨가 전부였습니다.반면 그가 잃은 것은 더 많은데찬란한 햇빛, 별들의 반짝임, 사람들의 미소 등삶의 일상에서 평범하게 느낄 수 있는따뜻함과 사람 사는 이야기였습니다.청년이 땅에 떨어진 돈을 줍는행운을 얻은 대신 땅만 보며 걷는 동안스쳐 지나간 무수한 것들을놓친 셈입니다.우리의 시선이 가는 곳에우리의 삶과 방향이 결정되기도 합니다.한쪽만 바라보는 고립된 시선은우릴 가둘 수 있지만, 멀리 보는 시선은새로운 경험과 기..

좋은글 2024.11.20

우리 두 사람의 교향곡

제정 러시아의 암담한 현실과 사랑하는 여인과의 이별, 차이코프스키는 화려한 박수갈채 속에서도 고독과 상상에 젖어 모스크바로 돌아가 마지막 교향곡 '비창'을 발표한 후 쓸쓸히 죽음을 맞았다. 1840 년생인 차이코프스키가 젊음을 맞이한 때는 제정러시아의 격동기였다. 광산기사의 아들로 자유롭게 자란 차이코프스키였지만 조국의 암담한 현실은 그를 자유롭게 내버려두지 않았다. 톨스토이가 눈물을 흘리며 들었다는 '안단테 칸타빌라'를 비롯해서 '비창'에 깔린 깊은 애조는 이러한 시대적 배경으로서만이 이해와 공감이 가능했다. 음악을 직업으로 택하기가 어렵던 당시 차이코프스키는 법률학교를 마치고 장래가 보장된 법무부의 관리가 되었지만 여기서 그는 생리적인 구토감을 갖게 하는 사회악만을 보게 된다. 아들의 우울을 간파한 ..

좋은글 2024.11.20

낙서로 남긴 좌우명

시카고의 맥비키 극장으로부터 수많은 구경꾼들이 줄을 이어 쏟아져 나오고 있었다. 그 무렵 최대의 마술사인 알렉산더 허만의 공연이 끝난 것이었다. 신문팔이 소년 하나가 덜덜 떨며 돌아가는 군중들에게 신문을 팔고 있었다. 추운 날씨에 코트도 입지 못하고 돌아갈 집도 없는 소년은 결국 극장 뒤의 골목길에서 팔다 남은 신문을 베고 누웠다. 배가 고팠다. 추위로 인한 떨림도 멈춰지지 않았다. 그는 드러누운 채로 '그래 나도 마술사가 되어야지. 이제 두고봐라! 마술사로 이름을 떨치게 되면 이 극장에서 본때를 보여 주어야지.' 그는 이를 악물고 굳게 다짐했다. 그로부터 20 년, 그는 정확히 그 다짐을 실현했다. 출연을 끝내고 극장 뒤의 골목길에 가보니 벽에 자기 이름의 머릿글자가 그대로 새겨져 있었다. 20 년 전..

좋은글 2024.11.15

세상에 하찮은 일은 없습니다

영국 런던 캔터베리 대성당에'니콜라이'라는 집사가 있었습니다.그는 어린 나이인 17세부터 성당의 사찰 집사가 되어평생을 성당 청소와 심부름을 하였습니다.하지만 자기 일이 허드렛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고맡은 일에 헌신하고 최선을 다했습니다.그가 하는 일 중에는 시간에 맞춰성당 종탑의 종을 치는 일이 있었습니다.그는 성당 종을 얼마나 정확하게 쳤던지런던 시민들은 도리어 자기 시계를 니콜라이종소리에 맞추었다고 합니다.그렇게 자신에게 엄격한 모습은자녀들에게도 영향을 미쳐 그의 두 아들 역시자기 일에 최선을 다해 노력해서케임브리지와 옥스퍼드대학의교수가 되었습니다.그리고 그가 노환으로 임종을 앞두고 있을 때였습니다.가족들 앞에서 의식이 점점 멀어지던 그가 벌떡 일어났습니다.가족들이 놀라는 가운데 그는 종탑으로 갔습니..

좋은글 2024.11.14

빛나는 하나의 별

어떤 화가가 그림을 그렸습니다.깜깜한 한밤중에 작은 배 한 척이바다를 가로질러 가고 있지만세찬 바람에 의해 풍랑이 높이 일어금방이라도 배가 뒤집힐 것 같이위험해 보였습니다.풍랑이 격노하여 고함치는 것처럼 금방이라도파도가 배를 삼킬 듯 무섭게 달려드는모습입니다.그런데 항해자는 캄캄한 밤하늘에뚜렷이 빛나는 하나의 별, 북극성을 뚫어지게응시하고 있습니다.그림을 다 그린 화가는 그림 밑에다음과 같은 글귀를 적었습니다.'내가 저 별을 잃어버리면나를 잃어버린다'하늘에 별이 없으면 배는 제자리를 맴돌거나어디를 향해 가는 줄도 모르고방황하기 쉽습니다.인생에도 이와 비슷한 시기가 찾아와'나는 누구인가, 어디에 있고 또 어디로 가는지'스스로 묻곤 합니다.그럴 때 잊고 살았던 자신만의빛나는 별을 바라본다면 인생의 방황 길에..

좋은글 2024.11.13

거문고 선율에 실린 믿음

복자천은 춘추시대 때의 사람이다. 복자천은 단부라는 마을을 다스렸는데 그는 관내 순시나 행정에 일체 관심을 보이지 않고 거문고만 뜯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 마을은 거문고소리만큼이나 평화로운 분위기가 늘 유지됐기에 복자천은 아무 탈이 없었다. 그 뒤 무마기란 사람이 후임으로 와서 단부를 다스리게 되었다. 그런데 무마기는 선정을 베풀려는 욕심에 쉴새없이 마을을 돌아다녔고 행정 하나하나에 신경쓰고 일일이 관리들을 지도했다고 한다. 그러다가 어느 날 전임이었던 복자천이 거문고만 뜯으며 지냈어도 마을이 평화로웠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래서 이상하다고 생각한 무마기는 복자천을 찾기에 이르렀다. 복자천은 말했다. "나는 무엇보다도 사람을 믿기 때문에 각자가 맡아서 하는 일에 그저 맡겨 두고 간섭을 하지 않았소.“  아..

좋은글 2024.11.13

동궁의 진심

"흐흐흐흐." 사람만 보면, 아니 혼자 방안에 있을 때도 동궁 양녕은 미친 사람처럼 히죽히죽 웃는다. 태종 임금의 맏아들로서, 앞으로 임금 자리에 오를 왕세자가 미쳤다는 소문이 장안에 쫙 퍼졌다. 양녕은 그럴수록 하라는 공부는 하지 않고 낮에는 사냥을 하고, 밤에는 대궐 담을 뛰어넘어 술집에서 술을 마시고 오가는 사람을 때려눕히기 일쑤였다. 무술년, 이젠 양녕의 나이도 25세. 열한 살에 왕세자로 책봉된 후 오늘에 이르는 동안 그중 7, 8 년의 세월을 미치광이 노릇을 하고 지낸 것이다. 몇 해 전의 일이다. 양녕은 부왕 태종과 어머니 민비가 소곤거리면서 하는 이야기를 문밖에서 들었다. "참 아쉬운 일이오. 충녕과 양녕이 바뀌어 태어났으면 좋았을 것을." "누가 아니랍니까. 충녕이 맏이였어야 할 것인데...

좋은글 2024.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