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2258

세상에 하찮은 일은 없습니다

영국 런던 캔터베리 대성당에'니콜라이'라는 집사가 있었습니다.그는 어린 나이인 17세부터 성당의 사찰 집사가 되어평생을 성당 청소와 심부름을 하였습니다.하지만 자기 일이 허드렛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고맡은 일에 헌신하고 최선을 다했습니다.그가 하는 일 중에는 시간에 맞춰성당 종탑의 종을 치는 일이 있었습니다.그는 성당 종을 얼마나 정확하게 쳤던지런던 시민들은 도리어 자기 시계를 니콜라이종소리에 맞추었다고 합니다.그렇게 자신에게 엄격한 모습은자녀들에게도 영향을 미쳐 그의 두 아들 역시자기 일에 최선을 다해 노력해서케임브리지와 옥스퍼드대학의교수가 되었습니다.그리고 그가 노환으로 임종을 앞두고 있을 때였습니다.가족들 앞에서 의식이 점점 멀어지던 그가 벌떡 일어났습니다.가족들이 놀라는 가운데 그는 종탑으로 갔습니..

좋은글 2024.11.14

빛나는 하나의 별

어떤 화가가 그림을 그렸습니다.깜깜한 한밤중에 작은 배 한 척이바다를 가로질러 가고 있지만세찬 바람에 의해 풍랑이 높이 일어금방이라도 배가 뒤집힐 것 같이위험해 보였습니다.풍랑이 격노하여 고함치는 것처럼 금방이라도파도가 배를 삼킬 듯 무섭게 달려드는모습입니다.그런데 항해자는 캄캄한 밤하늘에뚜렷이 빛나는 하나의 별, 북극성을 뚫어지게응시하고 있습니다.그림을 다 그린 화가는 그림 밑에다음과 같은 글귀를 적었습니다.'내가 저 별을 잃어버리면나를 잃어버린다'하늘에 별이 없으면 배는 제자리를 맴돌거나어디를 향해 가는 줄도 모르고방황하기 쉽습니다.인생에도 이와 비슷한 시기가 찾아와'나는 누구인가, 어디에 있고 또 어디로 가는지'스스로 묻곤 합니다.그럴 때 잊고 살았던 자신만의빛나는 별을 바라본다면 인생의 방황 길에..

좋은글 2024.11.13

거문고 선율에 실린 믿음

복자천은 춘추시대 때의 사람이다. 복자천은 단부라는 마을을 다스렸는데 그는 관내 순시나 행정에 일체 관심을 보이지 않고 거문고만 뜯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 마을은 거문고소리만큼이나 평화로운 분위기가 늘 유지됐기에 복자천은 아무 탈이 없었다. 그 뒤 무마기란 사람이 후임으로 와서 단부를 다스리게 되었다. 그런데 무마기는 선정을 베풀려는 욕심에 쉴새없이 마을을 돌아다녔고 행정 하나하나에 신경쓰고 일일이 관리들을 지도했다고 한다. 그러다가 어느 날 전임이었던 복자천이 거문고만 뜯으며 지냈어도 마을이 평화로웠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래서 이상하다고 생각한 무마기는 복자천을 찾기에 이르렀다. 복자천은 말했다. "나는 무엇보다도 사람을 믿기 때문에 각자가 맡아서 하는 일에 그저 맡겨 두고 간섭을 하지 않았소.“  아..

좋은글 2024.11.13

동궁의 진심

"흐흐흐흐." 사람만 보면, 아니 혼자 방안에 있을 때도 동궁 양녕은 미친 사람처럼 히죽히죽 웃는다. 태종 임금의 맏아들로서, 앞으로 임금 자리에 오를 왕세자가 미쳤다는 소문이 장안에 쫙 퍼졌다. 양녕은 그럴수록 하라는 공부는 하지 않고 낮에는 사냥을 하고, 밤에는 대궐 담을 뛰어넘어 술집에서 술을 마시고 오가는 사람을 때려눕히기 일쑤였다. 무술년, 이젠 양녕의 나이도 25세. 열한 살에 왕세자로 책봉된 후 오늘에 이르는 동안 그중 7, 8 년의 세월을 미치광이 노릇을 하고 지낸 것이다. 몇 해 전의 일이다. 양녕은 부왕 태종과 어머니 민비가 소곤거리면서 하는 이야기를 문밖에서 들었다. "참 아쉬운 일이오. 충녕과 양녕이 바뀌어 태어났으면 좋았을 것을." "누가 아니랍니까. 충녕이 맏이였어야 할 것인데...

좋은글 2024.11.12

참을 실천하는 사람

도산 안창호는 1878 년 대동강변에서 태어나 1938 년 병원에서 죽음을 맞을 때까지 독립운동에 전 생애를 바친 사람이다. 그는 국민의 마음과 생각을 높이는 데 앞장섰으며 흥사단을 조직하여 힘을 길렀고, 임시정부에서는 조국의 독립을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였다. 도산은 '참'의 사람이었다. '아아, 거짓이여! 너는 내 나라를 죽인 원수로구나. 내 평생에 다시는 거짓말을 아니하리라.' 도산은 스스로 이렇게 탄식할 정도로 거짓을 미워했으며 이 거짓이 우리나라를 망친 가장 큰 원인 중의 하나라고 생각했다. 도산은 '사랑'의 사람이었다 '남자도 여자도 우리 2천만이 다같이 사랑하기를 공부하자. 그래서 서로 사랑하는 민족이 되자. 오직 사랑하자.' 그의 동지애는 유별하였다. 동지에 대해서는 물질과 사랑과 정성을 ..

좋은글 2024.11.11

우리들 마음가짐의 바탕

끈기는 마음의 상태이므로 그것을 얼마든지 발전시킬 수 있다. 다른 모든 마음가짐과 마찬가지로 끈기도 분명한 기초 위에 세워지는 것이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자신이 품고 있던 목표나 목적이 조그만 장애나 불행에 부딪치면 금방 체념하곤 한다. 그래서 나타난 장애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목적달성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은 드문 것이다. 그러나 이 세상에서 끈기가 이기지 못하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 성공에 이르는 모든 요소 중에서 가장 큰 것이 바로 이 끈기라고 할 수 있다. 반대로 끈기가 없는 것이 실패의 주된 요인이 된다는 것은 말할 나위도 없다. 이같은 사실은 빛나는 업적을 남긴 사람들을 살펴보면 금방 알 수 있다. 포오드는 끈기를 제외하면 아무런 자랑할 만한 특징을 지니지 못한 사람이었다고 한다. 미시건의 그린필..

좋은글 2024.11.10

뱁새들은 황새를 몰라본다.

정명공주 집에 새로 며느리를 맞는 큰 잔치가 있었다. 정명공주는 인조 임금의 고모가 되는 터라 특히 잔치를 성대하게 하기 위하여 중신들의 부인에게 참여하라는 명이 내려졌다. 그래서 정명공주 집에는 높은 벼슬자리에 있는 중신들의 부인들이 모여들었는데 그 차림새의 호화스러움은 가히 백화난만한 것이었다. 한데 그 와중에 보잘 것 없는 가마가 들어오더니 한 노파가 내렸다. 그 행색은 수수하기 이를 데 없어 여느 평민집 늙은이 같았다. "저런 늙은이가 여기에는 왜 왔을까?" "아마 어느 댁의 심부름 온 하인이겠지요." 성장한 부인들은 각기 한마디씩 하면서 비웃는 빛이 역력했다. 그런데 바로 그때 정명공주는 황망히 내려가 노부인을 정중하게 맞으며 융숭하게 대접하는 것이었다. 그러자 모든 사람들이 수군거리기 시작했다..

좋은글 2024.11.09

내 아들을 은과 바꿀 수 없어요.

조선시대 숙종 때의 학자 김학성이 입신 출세하게 된 것은 가난을 고귀하게 여긴 어머니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의 어머니는 일찍이 과부가 되어 가난과 싸우지 않으면 안 될 처지에 이르렀다. 그녀는 삯바느질을 하여 살림살이를 꾸려 가면서도 두 아들은 좋은 선생에게 보내어 공부하게 했다. 하루는 방에서 바느질을 하고 있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이내 처마에서 물이 밑으로 뚝뚝 떨어졌다. 그런데 물방울이 닿는 곳에서 들려오는 소리가 마치 땅 밑에서 쇠그릇이 울리는 소리와 같았다. 어머니는 호기심에 땅을 파 보았다. 그랬더니 땅 속에는 큰 가마가 들어 있었고 그 안에는 하얀 은이 가득 차 있었다. 그러나 어머니는 가난한 살림에 큰 보화를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기뻐하지 않고 도리어 남 모르게 흙으..

좋은글 2024.11.08

제자리걸음

사람의 눈을 가리거나사막과 같은 사방이 똑같은 곳을 걸으면아무리 똑바로 걸으려 노력해도결국 커다란 원을 그리며 제자리로 돌아오는데이를 '윤형방황'이라 합니다.한 번은 유난히 눈이 많이 오던 날,알프스 산지에서 한 사람이 길을 잃었습니다.그는 마을을 찾기 위해 눈 속을매일 12시간씩 걸었습니다.그렇게 13일 뒤, 사람들에게 구조가 되었는데그는 12시간씩 계속 걸었기에 꽤 멀리떨어진 곳에 있을 거로 생각했지만실상을 그렇지 않았습니다.그가 구조된 곳은 길을 잃은 장소에서불과 6km 반경이었습니다.목표를 향해 열심히 달렸지만결국 제자리에 있는 자신을 발견할 때가있습니다.인생길 속에서도 목표를 잃게 되면종종 '윤형방황'을 겪곤 합니다.나는 누구인가, 어디에 있고 또 어디로 가는지스스로 묻곤 합니다.# 오늘의 명언..

좋은글 2024.11.07

모질게 기르세요.

조이스 목사는 몇 년 전에 덩굴장미를 정원의 모퉁이에 심었다. 덩굴장미는 노란 꽃을 풍성하게 맺는 종자로, 꽃이 필 것을 기대하고 심어 놓은 것이다. 그러나 몇 년이 지나도록 꽃이 한 송이도 피지 않았다. 이상하게 생각한 그는 그 장미를 사 온 원예농장에 가서 물었다. 그리고 그동안 온갖 정성을 기울여 자주 물도 주고 볕을 쪼였으며 둘레의 흙을 기름지게 만들어서 가꾸어 준 결과 나무는 무성하게 잘 자랐으나 풍성한 노란 꽃은 피지 않았다고 말했다. 원예사는 바로 그런 원인들이 꽃을 피우지 못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런 종류의 장미들은 정원에서 제일 기름지지 못한 땅에 두어야 합니다. 비료를 주지도 말고 불필요한 가지는 사정없이 쳐내고 잘라버리세요. 그러면 꽃이 필 것입니다." 조이스는 당장에 달려가 원..

좋은글 2024.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