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얼의 굴
거울을 앞에 두고 한참을 바라보니
한평생 정성 드린 그림이 들어있다
아무도 손댈 수 없는 혼자 그린 작품이.
일없이 무심하게 바라보던 얼굴에서
심연(心淵)속 진면목이 그대로 내비친다
숨길 수 없는 자아(自我)가 소롯하게 담겨서.
'현대시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는 길 - 김소월(金素月) (0) | 2024.03.24 |
---|---|
신이화 (0) | 2024.03.23 |
꽃샘추위 (0) | 2024.03.21 |
오는 봄 (0) | 2024.03.20 |
넬라 판타지아 (Nella Fantasia) (0) | 2024.03.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