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1 6

원수를 향한 관용

미국의 남북전쟁때 에드윈 스탠톤이라고 하는 사람은 바로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의 정적이었다. 그는 링컨 대통령을 향해서 고릴라 같은 사람, 원숭이 같은 사람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링컨이 대통령에 취임할 때에 ‘고릴라를 대통령으로 세워 놓으려면 아프리카에 가서 고릴라를 잡아오면 되지 않겠느냐?’ 고 하면서 링컨 대통령을 정면으로 공격하였다고 한다. 후일 링컨 대통령은 자기를 고릴라라고 비웃고 욕하던 정적 스탠톤을 데려다가 자기의 비서관으로 삼았다. 그리고 여러 모양으로 관용을 베풀어 일을 처리해 나갔다. 링컨이 죽은 다음 스탠톤은 링컨 대통령을 가리켜 "세계에서 다시 없이 모든 사람의 마음을 지배했던 사람이다."라고 이야기를 했다.

좋은글 2024.04.11

세 사람이 만든 호랑이

중국 춘추전국시대 위나라 태자가 조나라의 볼모로 잡혀가면서 신하인 방총은 태자의 보필을 맡게 되었습니다. 방총은 조나라로 떠나기 전, 자신을 음해하는 세력이 나타나 다시 위나라로 돌아오지 못할 것을 우려해 혜왕을 찾아가 말했습니다. "전하, 어떤 자가 저잣거리에 호랑이가 나타났다고 말한다면 믿으시겠습니까?" "그것이 말이 된다고 생각하오? 당연히 믿지 않을 것이오." 혜왕의 말에 방총이 다시 물었습니다. "전하, 그렇다면 두 사람이 저잣거리에 호랑이가 나타났다고 똑같이 증언하면 어찌하시겠습니까?" "두 사람이라면 조금 의심이 가긴 한다만 그래도 믿지 않을 것이오." 이에 방총이 다시 혜왕에게 물었습니다. "만약 세 사람이 모두 같은 말을 한다면 어찌하시겠습니까?" "세 명이나 호랑이를 봤다는 말인가? 그..

좋은글 2024.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