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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집의 조건

중국 남북조시대 송계아라는 고위 관리가 정년퇴직을 대비해 자신이 살 집을 보러 다녔는데 그는 지인들이 추천한 몇 곳을 다녀도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드디어 마음에 드는 집을 발견하였고 송계아는 집 가격보다 훨씬 큰돈을 주고 선뜻 샀습니다. 이 집은 바로 여승진의 이웃집이었습니다. 여승진은 성실하고 겸손한 사람으로 덕망이 높았습니다. 그렇게 송계아가 이사 오고 인사하기 위해 방문한 여승진은 물었습니다. "왜 그렇게 많은 금액을 주고 이곳으로 이사하셨습니까?" "저는 평소 여선생님의 훌륭한 인품을 존경해서 선생님 가까이에서 살아보는 것이 소원이었습니다. 그래서 기존 집값은 집값으로 지불하였고, 나머지 추가되는 금액은 선생님과 이웃이 되기 위한 값으로 지불한 것입니다." 좋은 집의 조건은 다양하지만 ..

좋은글 2024.04.05

백락일고 백락상마(百樂一顧 百樂相馬)

명마(名馬)는 눈 밝은 사람에게만 보인다. 중국,춘추 전국시대 말 감별사인 "백락(伯樂)"은 남다른 안목을 가졌다. 어느 날, 말 장수가 아무도 자기 말을 사지 않는다고 탄식했다. "백락"이 자세히 보니, 의외로 준마였다. 그는 아깝다는 표정으로 혀를 차며 감탄사를 내뱉었다. 그 모습을 본 사람들이 앞다투어 몰려 들었다. 말은 열 배 넘는 값에 팔렸다. 여기에서 ‘백락일고(伯樂一顧)’ 라는 "고사성어"가 나왔다. 한 번은 그가 왕의 명으로 명마를 구하러 가다가 험한 산길에서 소금수레를 끄는 말을 발견했다. 그 말은 비쩍 마르고 볼품 없었지만 그는 금방 알아챘다. "이런 천리마가 무거운 소금수레를 끌고 있다니! " 그가 말을 붙잡고 울며 옷을 벗어 덮어주자 말이 앞발을 높이 들고 구슬피 울었다. 천리마가 ..

좋은글 2024.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