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국회에 늦지 않기 위해 속도를 위반한 처칠 수상의 차를 한 교통경찰이 세웠다. 그러자, 운전기사가 그 경찰에게 말했다. "수상 각하의 차요, 국회에 가는 길인데 시간이 늦어서 그러는 거요." 힐끔 뒷 좌석을 쳐다보던 경찰은 말했다. "수상 각하를 닮긴 닮았는데 처칠경의 차가 교통 위반을 할 리가 없소. 당신은 교통 위반에 거짓말까지 하는구료. 면허증을 내 놓으시오." 이에 깊은 감명을 받은 처칠 수상이 그날로 경시청 총감에게 그 경찰을 특진시켜 주도록 명령했다. 경시청 총감은 법조항을 들어 거절했다. "경찰 조직법에 그런 조항이 없어 특진시킬 수 없습니다." 처칠은 싱긋 웃으며 중얼거렸다. "오늘은 경찰한테 두 번씩이나 당하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