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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의 의미
사방이 트인 자리 그게 원(願)이었는데
스스로 만들어낸 볼모의 어둔 공간
빛들은 무슨 연유로 물러나야 했을까.
동구 밖 입구마다 빗장을 채워 놓고
복사꽃 만발하던 기억을 회상하네
눈 감고 다둑거리는 차가운 구속이여.
한번은 터져야할 분화구는 아직 살아
기막힌 별을 품어 어둠을 밀어내면
청자 빛 하늘 가운데 새는 날고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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