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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상사(吉祥寺)와 길상화(吉祥花)
생신날 되어서도 함께 하지 못할 바엔
칠월 초하루는 차라리 굶으리라
이루지 못한 사랑이 애달프고 서럽다.
‘천억은 그 분의 시 한 줄만도 못하다’
백석(白石)을 향한 연모(戀慕) 자야의 깊은 뜻에
탈피(脫皮)한 요정 대원각이 길상사가 되었다.
삼고초려(三顧草廬) 유비는 제갈량을 얻는데
법정(法頂)을 모시는데 십여년 걸렸으니
길상화(吉祥花) 그 꽃을 보며 무소유를 배운다.
참고
1.자야- 백석이 김영한에게 지어준 별칭.
2.백석 – 시인. 본명 백기행 (1912년 7월 1일- 1996.1)
3.길상화(吉祥花) – 법정이 김영한에게 지어준 법명
4. 대원각주인 김영한(문학을 좋아했다고 함)은 시인 백석을 사랑하였으나
신분상의 차이로 연은 이어지지 못하고,
백석이 해방 후 북에 머물다가 분단이 되어 영영 만나지 못한다.
김영한은 백석의 생일인 7월 1일에는 식사를 하지 않았다.
5. 길상사는 원래 대원각이라는 3대 요정 중 하나였다.
6. 요정 주인 김영한이 대원각을 법정스님께 희사했다.
이것도 10년 가까이 법정에게 청하여 스님이 받아들였다고 한다.
6. 길상사에 기부된 김영한의 대원각 재산은 당시 시가 천억 원에 달한다
"그 많은 재산이 아깝지 않느냐"는 기자의 물음에 김영한은
"천억은 그 사람(백석)의 시 한 줄만 못하다"고 대답했다고 한다.
(전에 쓴 글인데 조금 고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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