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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호화여객선 타이타닉 (TITANIC)호가 짙은 안개 속에서 빙산을 피하지 못하고 침몰한 것은 1912년 4월 14일.
그 배에는 약 2200여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는데 구명보트는 1000명 정도밖에는 태울 수 없었다.
부족한 구명정을 고려하여 1등 객실에 우선 배정되었지만 이를 거부한 인사들이 많았다.
그 중에는 억만장자 구겐하임, 대통령의 군사고문 아치볼트 배트, 미국의 최고 갑부 아스터 등도 있었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도 감동적이었던 것은 메이시 백화점의 경영자 스트라우스 부부의 사연이었으니, 여성을 먼저 태우려는 순서에 따라 부인만을 먼저 태우려 하였으나, 부인은 이를 거부하고 평생의 동반자였던 남편과 함께 남기로 하고 갑판 의자에 부부가 나란히 앉아 최후를 맞이하였다.
당시 생존자 중에는 42세의 공무원인 일본인이 한명 있었다. 선원들이 구명정에 여성들을 다 태우더니 두 자리가 남는다며 아무나 두 명 타라고 하기에 그 일본인이 타게 되었는데, 그는 일본에 돌아간 후 다른 사람을 제치고 살아남은 사람이라는 냉대를 이겨내지 못하고 공직을 그만둔 채 숨어 살다시피 했다고 한다.
그를 그렇게 만든 것은 부끄러움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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