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옛살라비

임기종 2022. 9. 11.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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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살라비

 

오느라 고생했다 버선발로 반기시던

거기에 가고프다 어린 추억 서린 곳

마음은 지척인데도 아득히 먼 옛살라비.

 

생각에 꿈속에서 뜬금없이 다녀오다

어느 날 어느 순간 생소해진 이 느낌

아 그래 그때 그랬지 수십년이 지났어.

 

(옛살라비: 고향의 우리말

뜬금없이: 갑작스럽고도 엉뚱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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