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옛살라비
오느라 고생했다 버선발로 반기시던
거기에 가고프다 어린 추억 서린 곳
마음은 지척인데도 아득히 먼 옛살라비.
생각에 꿈속에서 뜬금없이 다녀오다
어느 날 어느 순간 생소해진 이 느낌
아 그래 그때 그랬지 수십년이 지났어.
(옛살라비: 고향의 우리말
뜬금없이: 갑작스럽고도 엉뚱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