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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찾아온 친구

지병으로 인해 삶을 마무리하게 된한 남자가 있었습니다.남자에게는 친구들은 많았지만,아내와 자식도 없었고 친인척도 전혀 없었습니다.자신의 사후 처리에 관해 생각하던 남자는여러 가지 복잡한 절차를 변호사에게 맡기고사망했습니다.변호사는 남자의 친구들에게 부고를 보내고새벽 일찍 장례식을 치른다고 했습니다.수십 명의 친구들이 남자의 부고를 받았지만장례식에 참석한 친구는 4명뿐이었습니다.다른 친구들은 장례에 참석하기 위해이른 새벽부터 잠자리에서 일어나는 것이귀찮았던 것입니다.장례식이 끝나고 변호사는 4명의 친구 앞에서남자가 남긴 유언장을 꺼내 읽었습니다.'나의 전 재산은 장례식에 참석한사람들에게 고루 나누어 주시기 바랍니다.'힘들 때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내 말을 편견 없이 끝까지 들어주는 사람.외..

좋은글 2024.05.01

네 안의 부처

몹시 추운 겨울 등산을 갔던 사람들이 그만 길을 잃어 버렸다. 그래서 한참을 헤매다가 어느 절을 발견하고는 들어가서 추위를 피하는데 여전히 추워서 땔감을 찾았다. 그런데 땔감은 보이지 않고 법당 안에 나무로 만든 불상이 놓여 있었다. 그는 불상을 들과 나와 도끼로 쪼개 불을 지폈다. 그 광경을 본 승려들이 불 주위로 모여 들었다. 한 승려가 질겁을 하고 소리쳤다. ‘아니 이런 미친 놈을 봤나. 부처님을 쪼개 불을 지피다니.’ 그 소리를 듣고 큰 스님이 나타나서 ’이놈 대체 무슨 짓을 하는 거냐?‘ 그때 그 남자가 나무로 장작을 뒤적이더니 하는 말이 ’보시다시피 지금 사리를 찾고 있는 중입니다.‘ 노스님의 얼굴이 붉어졌다. ’뭐라구 이놈, 나무토막에서 무슨 사리가 나오느냐?‘ 그가 빙그레 웃으며 대답했다...

좋은글 2024.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