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아미(蛾眉)
-그믐달
별빛이 스러진지 오래된 어둠 위에
할 말이 남은 듯한 새초롬한 모습으로
스르르 떨리는 눈썹 긴 여운을 남긴다
- 아미: 누에나방의 모양처럼 아름다운 미인의 눈썹
- 새초롬히 : 시치미를 떼고 조금 쌀쌀할 정도로 얌전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