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강릉 시대
대관령 넘어갈 땐 귀양 가는 선비 느낌
서울로 복귀 때는 여길 두고 어찌 가나
송별연 권하는 술이 취하지도 않더라.
하늘과 바다 경계 희미한 가로선에
멍하니 초점 맞춘 그날 거기 경포대
그 시절 신사임당도 그 마음을 알겠지.
오죽헌 선교장에 경포대 진또배기
푸르른 동해바다 기나긴 벚꽃 터널
경포호 다섯 개 달은 아직 뜨고 있을까.
(20 여년 전 회고)
강릉 시대
대관령 넘어갈 땐 귀양 가는 선비 느낌
서울로 복귀 때는 여길 두고 어찌 가나
송별연 권하는 술이 취하지도 않더라.
하늘과 바다 경계 희미한 가로선에
멍하니 초점 맞춘 그날 거기 경포대
그 시절 신사임당도 그 마음을 알겠지.
오죽헌 선교장에 경포대 진또배기
푸르른 동해바다 기나긴 벚꽃 터널
경포호 다섯 개 달은 아직 뜨고 있을까.
(20 여년 전 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