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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회
얼음판 위에 누워 눈빛을 반짝이다
술 고픈 사람들의 입맛을 달래주네
육보시(肉布施) 해탈(解脫)의 길이 바로 이것 아닌가.
살 벌려 탈피하고 뼈 발라 포를 뜬 후
점점이 잘라내니 지극(至極)한 고행(苦行)의 길
무소유(無所有) 어디까진가 어렵고 어려웁더라 .
가부좌(跏趺坐) 틀고 앉아 무념무상(無念無想) 이르니
술잔을 받쳐 들고 염(念)을 외는 중생(衆生)들
비워야 차는 거라며 사자후(獅子吼)를 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