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고향

임기종 2023. 10. 16.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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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보고파 눈 감으면 언제나 그 자린데

눈뜨면 사라지는 아련한 그림 한 폭

처연(凄然)한 달그림자만 무심하게 어리고.

 

한걸음 다가서면 어느새 정겨운 곳

버선발 반기시던 울 엄마의 땀 냄새

그리워 눈을 감는다 생각하면 아지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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