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그냥 지나갔더라

임기종 2024. 3. 3.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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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지나갔더라

 

눈앞이 깜깜하던 그 일이 어찌됐나?

그냥도 죽을듯한 그 일은 해결됐고?

그것이 뭣이었더라 깜박 잊고 살았는데.

 

하루가 여삼추(如三秋)라 견디기 힘든 나날

죽을 듯 안절부절 세상을 헤맸는데

그 일을 잊고 있었다 그냥 지나갔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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