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솟대

임기종 2026. 1. 9.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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솟대

 

하매나 날아볼까 기다린 그 긴 세월

먼 하늘 바라보며 무슨 생각 하는지

오늘도 장대 끝에서 해그림자만 잰다.

 

오시마 약속했나 기다리란 말 있었나

날개 짓 한번 않고 한 자리에 앉아서

비우지 못한 꿈 하나 저 홀로 삭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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