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2월의 강가
옹고집 심술쟁이 꼭 다문 입술하고
왜가리 쪼는 당부 모른 체 귀 막더니
어인일 풀어 지는가 실눈 뜨고 보다니.
흰구름 한점 이고 녹은 강물 흐른다
냇가의 잔설 빛이 흙속에 스며들고
바사삭 싱그런 소리 퇴각(退却) 겨울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