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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천(寒天)
섣달 보름에도 달은 밝게 우옵디다
빈 하늘 쓸어대는 대숲에 일렁이면
한가락 대금소리가 귓전에 머뭅니다.
열두달 징검다리 문득 문득 건너보니
지나온 내 삶들이 이리 섧은 철이면
어리듯 떠는 달빛을 가슴속에 채웁니다.
달그림자 뒤를 받쳐 산위에 올라보니
더딘 발걸음을 쫒다 지친 달빛이
지천(地天)에 가득히 내려 순백(純白)으로 쌓입디다.
한천(寒天)
섣달 보름에도 달은 밝게 우옵디다
빈 하늘 쓸어대는 대숲에 일렁이면
한가락 대금소리가 귓전에 머뭅니다.
열두달 징검다리 문득 문득 건너보니
지나온 내 삶들이 이리 섧은 철이면
어리듯 떠는 달빛을 가슴속에 채웁니다.
달그림자 뒤를 받쳐 산위에 올라보니
더딘 발걸음을 쫒다 지친 달빛이
지천(地天)에 가득히 내려 순백(純白)으로 쌓입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