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사친곡(思親曲)

임기종 2026. 2. 6.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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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친곡(思親曲)

 

그제나 지금이나 변한 건 없듯 한데

어이해 그랬을까 철이 없던 그 날에

나이가 들어 갈수록 다그치는 기억들.

 

못 이룰 바람여도 또 한번 만난다면

가슴에 품고 살던 후회를 지워놓고

한참을 엎드려 울면 해묵은 짐이 줄을까.

 

생전의 모습조차 흐릿해져 가는 지금

잘못만 생각이 나 홀로 앉아 우노라

그리운 이름 부르며 소리없이 우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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