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피츠버그에 비가 내린 어느 날의 일이다. 가구점이 모여 있는 거리에서 어떤 할머니 한 분이 여기저기 살피고 있었다. 아무도 그 할머니에 대해 신경을 쓰지 않고 있었는데 한 가구점 주인이 할머니에게 다가갔다. "할머니, 이쪽으로 오세요. 비도 많이 내리는데 가게 안으로 들어오세요." "나는 가구를 사러 온 것이 아니라 차를 기다리고 있어요. 괜찮습니다." "물건을 안 사셔도 좋습니다. 그냥 편히 앉아서 구경하고 계세요." "이렇게까지 하지 않아도 되는데." 할머니는 가구점 안으로 들어가 소파에 앉아 차를 기다렸다. "참, 차를 기다린다고 하셨지요. 차 번호가 어떻게 되죠? 제가 확인해 드릴게요." "아유, 그러지 않으셔도 돼요." "괜찮습니다. 차 번호를 말씀해 주십시오." 그는 차 번호를 알아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