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狼狽不堪(낭패불감)

狼狽不堪(낭패불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곤란에 빠짐, 높은 신분에서 몰락함생각했던 일이 제대로 되지 않고 실패로 돌아간다는 뜻입니다. 기대에 어긋나 매우 딱하게 된다. 이럴 때 일상에서 狼狽(낭패)란 말을 흔히 씁니다. 낭패스럽다, 낭패를 당했다 등으로 붙여서입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狼(낭)과 狽(패)가 모두 사나운 동물 이리의 이름에서 나왔다는 사실입니다.물론 실제로 있지 않고 전설상에서입니다. 狼(낭)은 앞다리가 길고, 狽(패)는 앞다리가 짧은 동물입니다. 낭은 패가 없으면 서지 못하고, 패는 낭이 없으면 걷지 못하므로 반드시 함께 행동해야만 합니다. 또한 낭은 성질이 흉포하지만 지모가 부족하고, 패는 순한 듯 하면서도 꾀주머니입니다. 이 둘이 틀어지면 되는 일이 없다는 것입니다.살다보면..

좋은글 2026.02.05

산청 삼매( 山淸 三梅)

산청 삼매( 山淸 三梅)-정당매(政黨梅), 南冥梅(남명매),원정매( 元正梅) 육백년 긴긴 세월 지지대(支持帶)로 받쳐 서서못 전한 삶의 진리(眞理) 기어이 일러주려오늘도 염화시중미소(拈華示衆微笑)를 흘리시고 계시네. 정당매(政黨梅)별들도 봄이 되면 수줍음을 타나보다여린 가지 뒤에 숨어 여럽게 내다보며살포시 내뿜는 향기 하늘가득 하구나 南冥梅(남명매)물감을 흩뿌렸나 겨우내 휑한 하늘가녀린 가지를 쳐 매화도(梅花圖)를 그렸네은은한 향기를 따라 봄이 오고 있더라. 원정매( 元正梅)귀한 몸 감추시려 고옥(古屋)에 담을 치고수줍어 붉힌 얼굴 소매로 가렸어도담 넘는 고운 향기는 어찌 놓치셨을까.

현대시조 2026.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