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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최고의 날

이모젠 커닝햄(Imogen Cunningham)은열여덟의 어린 나이에 사진작가가 되기로 결심한 후세계 3대 여류 사진작가로 손꼽히며70년의 세월을 카메라 뒤에서살아왔습니다.대학생 때 장학금을 받기 위해 찍은식물 사진을 시작으로 사진 예술에 매료된 그녀는사진의 프레임을 그림의 캔버스처럼 상상하며본격적으로 빠져들기 시작했습니다.그리고 1976년 93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하기까지카메라를 놓지 않았는데 그런 그녀에게 한 기자는진지하게 물었습니다."평생 찍은 사진 중에서 가장 아끼는최고의 명작은 어떤 것입니까?"그러자 그녀는 창문 너머로 시선을 돌리며기자에게 말했습니다."아마 내일 찍게 될 작품일 것입니다."가장 훌륭한 시는 아직 쓰이지 않았다.가장 아름다운 노래는 아직 불리지 않았다.최고의 날들은 아직 살지 않..

좋은글 10:30:36

행운은 누릴 자의 몫

유명한 지휘자인 토스카니니는 원래 다른 사람들보다 촉망받는 첼로 연주자였다. 그의 긴 손가락은 첼로 연주에 적합했지만 심한 근시였던 토스카니니는 몇 배의 노력을 기울여야 했다. 그의 눈은 연주회에서 악보를 볼 수 없을 정도여서 악보를 모두 외워야만 했기 때문이다. 한번은 뉴욕에서의 공연 일정이 잡혀 단원 모두가 몹시 분주하게 연습에 몰두했다. 무척 중요한 공연이었기 때문이었다. 평소같이 이번에도 토스카니니는 악보를 모두 외웠다. 그런데 연주회를 이틀 앞두고 지휘자가 병원에 입원하게 됐다. 갑작스럽게 일어난 일이라 새로운 지휘자를 구할 처지가 아니었다. 연주곡을 처음부터 끝까지 머리 속에 담고 있는 누군가가 필요했다. 연주 단장은 토스카니니를 불렀다. 당시 19세였던 토스카니니에게 지휘를 맡기기로 결정한 ..

좋은글 06:3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