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여의도 단상

임기종 2021. 1. 11.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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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단상

 

코로나 바이러스 서민의 목을 죈다

살다가 살아오다 이런 일 없었는데

모르쇠 금뱃지들은 와각지쟁(蝸角之爭) 뿐이다.

 

두 눈이 멀어버려 입들만 살았는지

내뱉는 허장성세(虛張聲勢) 국민의 뜻이란다

나 언제 동조한다고 말한 적이 없는데.

 

배불러 등 따시니 국민은 눈에 없지

수십억 가진 금빛 어려움이 있을까

어이해 여의도에는 찬바람도 안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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