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나이 들면 향기로 남으려네
어떻게 이런 글을 이렇게 고운 글을
나이 들어 향내 나는 글하나 간절한데
어딘지 모를 그 길 찾기 이렇게나 멀구나.
‘나이 들면 향기로 남으려네’ 한마디
귓전을 파고들어 가슴이 저리는데
훗날에 내 흔적 속에도 향기 조금 남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