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심리학

권위주의적 성격 증후군(Authoritarian Personality Syndrome)

임기종 2023. 7. 1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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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위주의적 인간은 강력한 지도자나 조직을 찾고자 하는 경향이 있다. 규율과 질서를 강조하며 이들을 유지하기 위해 강력한 리더들을 지지한다. 규칙과 규율을 엄격히 준수하며, 나름의 정당성이나 이유가 있을 경우에도 어길 수 없다. 종종 다른 사람들의 행동이나 의견에 대해 높은 표준을 요구한다.

세상을 삐딱하게 보는 사람들이 독특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는 연구는 미국 유태인위원회에 의해 시작되었다. 그 위원회는 독일인들이 유태인들을 증오하고 학살한 원인에 관심을 가졌다.

대표적인 연구자인 아도르노는 반유태주의는 권위주의적인 가치와 행동 패턴을 가진 독특한 성격 특성 때문에 나타난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이처럼 편견과 관련있는 성격 특성을 '권위주의적 성격 증후군'이라고 한다.

권위주의 인격 (権威主義性格, Autoritare Personlichkeit, Authoritarian personality)은 사회적 성격의 하나이다. 사회적 성격은 독일의 에리히 프롬에 의해 제시된 개념으로, '하나의 집단의 구성원의 대부분이 가지고 있는 인격 구조의 핵심이며, 그 집단에 공통된 기본적 경험과 생활양식의 결과로서 형성된 것'이라고 정의된다. 이 사회적 성격 중에서도 특히, 경직화한 사고에 의해 강자나 권위를 무비판으로 받아 들여 소수집단을 미워하는 사회적 성격을 가리켜 권위주의 성격이라 말해진다.

1930년대의 독일에서의 파시즘 대두를 받아들인 보통 사람들이나 하층 중산층에 관해서, 사회심리학적인 분석을 행한 프롬이나, 미국의 사회학자들에 의해서, 인간의 사회적 성격 (인격)으로서 주장되었다. 프롬은 이를 권위 있는 사람에게의 절대적 복종과 자기보다 약한 사람에 대한 공격적 성격의 공생으로 봤다. 사고의 유연성이 부족해 강한 사람이나 권위에 따르는 단순한 사고가 눈에 띄어 자신의 의견이나 관심이 사회에서도 상식이라고 오해해 파악하는 경향이 강하다. 외국인이나 소수민족을 공격하는 경향도 자주 있다. 이러한 사회적 성격을 가지는 사람들이 파시즘을 받아 들였다고 했다.

권위주의적 성격 증후군이란 타인에게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가 강한 사람들이 보이는 행동 양식이다. 이들은 자신의 약점이 드러나는 것을 극도로 두려워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을 무시하거나 공격하는 등의 태도를 보인다. 특히 권력과 지위에 집착하며 이를 얻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